[ 청주대 군사학과 졸업생, 제1회 김범수상 영예 ]

특전사 근무 김정태 대위(진)-완벽하게 임무 수행

청주대학교(총장)는 최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김범수상 시상식’에서 군사학과 졸업생 김정태 대위(진)가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육군은 최근 교육사령부에서 김천석 교육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김범수상 시상식’을 최초로 개최한 가운데 첫 수상자로 특전사 귀성여단 김정태 대위(진)를 포함한 14명을 선정했다.

김범수상은 임관 3년 이내 참모(실무자) 직위 장교 중 타의 모범이 되는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은 2004년 제35보병사단 신교대대에서 수류탄 훈련 중 순직한 고 김범수 대위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당시 김 대위는 한 훈련병이 안전핀을 제거한 수류탄을 던지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위험을 직감한 그는 훈련병과 함께 안전조치를 하던 중 최후의 순간에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감싸 안고 순직했다.

김범수상은 기존 육탄10용사상 등 전쟁영웅들을 유래로 한 ‘전쟁영웅상’과는 달리, 평시 국민과 전우를 위해 희생 및 헌신한 영웅을 기리는 ‘살신성인상’의 첫 사례다.

수상자 가운데 김정태 대위(진)는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재학 중 2021년 ROTC 하계입영훈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에는 교육사령관으로부터 임관성적우수상을 받았다.

임관 후에는 병과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해 보병학교장상을 수여 받았으며 현재까지 특전사 귀성여단 장교로 근무하면서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정태 대위(진)의 가족은 아버지 김종빈 원사, 형 김윤태 대위 그리고 동생 김준태 소위가 올해 임관함으로써 아버지와 3형제가 모두 현역 군인인 군인 가문이다.

특히 동생 김준태 소위는 김정태 대위와 같이 청주대 군사학과를 졸업한 뒤 육군항공장교로 선발된 가운데 임관식에서 대표로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으로부터 계급장을 수여받았다.

청주대 군사학과는 2011년부터 육군과 협약해 유능한 장교를 배출하고 있으며, 청주대 137학군단은 2024년 육군본부에서 실시한 우수학군단 선발 심의에서 최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되는 등 명품 학군단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대는 특히 지난달 공군학군단을 창설함으로써 군사학과 육군·공군학군단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대학으로, 장교양성과 국가안보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진설명 : 최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제1회 김범수상을 시상한 김정태 대위(진)가 부모님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