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 ‘하이플렉스 강의실’ 운영 호응 ]

11개의 하이플렉스 강의실 구축-100개 강좌 운영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최첨단 장비들이 구축된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 각종 강좌를 진행,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대는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이후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해 하이플렉스 러닝(Hyflex Learning)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하이플렉스 러닝(Hyflex Learning) 이란 (Hyflex: ‘Hybrid’ 와 ‘Flexible’의 합성어) 대면 수업에 참석하기 어려운 학습자에게 온라인 학습의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물리적 공간의 제약으로 활성화되기 어려웠던 수업 및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습자 주도의 수업 참여방식이다.

학습자의 상황에 따라 대면, 실시간 온라인, 비실시간 온라인 등 다양한 학습 내용이나 교수법을 선택할 수 있는 강좌이기도 하다.

특히 하이플렉스 러닝은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이후 외부의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학습자의 여건과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대학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대면, 실시간 온라인, 비실시간 온라인 등의 수업 전달 방식으로 인해 학습자가 얻는 교육의 효과가 다르지 않아야 하며, 학습을 제공하는 방식이 달라도 학습자가 동일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을 목적을 두고 있다.

청주대는 이와 관련해 최근 약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1개의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구축해 100여 개의 강좌를 운영,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학습자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교수자-학습자, 학습자-학습자 간 서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교수자 추적 카메라, 학생용 추적 카메라, 전자교탁 시스템, 98인치 전자칠판, 모니터링 모니터, 강의 녹화 시스템, 빔포밍 마이크(천장형 음성추적 마이크) 등의 각종 최첨단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청주대는 이 장비들을 이용해 실시간 온라인, 비실시간 온라인 등 다양한 학습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어 앞으로도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더욱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대에는 증가하는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한 ‘AI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 활용, 더욱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현재 청주대에는 32개국 3천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가운데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강의 이해도 증진 및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AI번역 자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AI 자막 시스템’이란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를 하면 강의실에 설치된 마이크가 인식해 온라인으로 보낸 뒤 번역 전문 인공지능(AI)이 외국어로 번역해 강의실에 설치된 화면에 띄워 주는 것이다.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는 별도의 마이크가 없어도 이 시스템을 이용해 강의를 하면 각 나라의 언어가 실시간으로 번역이 가능해 한국 학생이나 외국 학생들에게 모두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통해 수강한 학생들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수업을 선택해 참여하며 교육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 부여 등 최적의 학습 환경 제공을 위해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더욱더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청주대학교 김윤배 총장이 4일 보건의료과학대학 내 하이플렉스 강의실에서 다양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의 각종 시설 등에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