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우물을 파며, 목표를 향해 도전해라” ]

청주대,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 초청 명사특강 진행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5일 2024학년도 1학기 명사 초청 특강, ‘글로벌 시대, 창조와 도전’ 강사로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를 초청, ‘프로라 말하고 싶다면’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한인섭 대표이사는 “86세대는 아날로그 세대로 빈곤과 고속성장을 동시에 경험하며 집단을 중시하고, 조직문화를 존중한다”며 “그러나 MZ세대는 디지털 유목민과 원주민으로 윤리를 중시하며 회사조직이나 집단을 회피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이사는 “그러나 86세대나 MZ세대 모두 시대를 관통하는 분모는 리더가 되려면 대학생활 동안 미래 좌표를 설정하고 한우물을 파야 한다”며 “적성, 기질을 잘 파악해 직업을 선택한 뒤 목표를 향해 끝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이사는 이 과정에서 신문사 입사 후 자신이 겪었던 회사의 부도와 노사분규, 회사법인 청산, 이직 고민 등에 대해 솔직히 토로하기도 했다.

한 대표이사는 “선박은 파도에 맞서 항해하듯이 피하지 말아야 하며, 성실함으로 낙관적 도전을 할 때 리더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계유정난을 주도한 한명회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예로 들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는 등 선택의 시간이 되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대표이사는 “정운찬 전 총리는 삼성은 처음 들어보는 대학 출신이 다수였지만 대우는 회장 모교 출신 위주로 채용해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며 “실제 인식이나 학교에 따라 실력 차가 있을 수 있지만 20년 정도 되면 노력에 따라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주저 없이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겠다는 토머스 제퍼슨 미합중국 3대 대통령의 말처럼 언론의 존재 이유는 명확하다”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국민은 빛 속에서 살 것이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국민은 어둠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의 오진은 환자에게만 국한되지만, 기자의 오판과 가짜기사는 사회에 크나큰 상처를 줄 수 있다”라며 “팩트와 진실을 추구하는 기자들의 열정에 주목하면서 기자는 세상의 가치와 법을 바꾸는 직업이라는 점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인섭 대표이사는 제천고등학교와 청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언론에 투신, 중부매일 사회부장, 정치행정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쳐 현재 중부매일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감사 등을 맡고 있다.

한인섭 대표이사는 한국기자협회 주관 제123회 이달의 기자상에 이어 제147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제244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설명 :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가 5일 오후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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