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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특집】 2023 청대신문을 돌아보다 - 학우들이 바라본 청대신문의 모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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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특집 |
2023 청대신문을 돌아보다학우들이 바라본 청대신문의 모습은 이번 특집면에선 한 해동안 발간된 <청대신문>을 돌아보는 시간을 담는 기사를 작성해봤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이 기억에 남는 기사와 선택한 이유를 통해 학우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한 해동안 기사를 열심히 준비한 기자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봤다.
<편집자주>
바르게 보고, 빼어나게 생각하라▲(좌)<청대신문>에서 2019년까지 발행했던 종이신문과 (우)기자들이 회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 사진=장홍준 정기자
올해로 <청대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이했다. “신문은 나를 통해 세상을 보여주고 나는 신문을 통해 세상을 담아낸다”라는 목적으로 1954년 7월 12일에 창간됐다. 우리대학 학보사는 바르게 보고 빼어나게 생각하라는 ‘정안수상((正眼秀想)’ 사시를 가슴에 새기며 활동하고 있다. 학보사는 교내 부속기관으로 언론의 기능을 하며 학우들에게 학내소식과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 중이다.
▲우리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청대신문에 대한 설문 결과 / 인포그래픽=최소망 정기자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2023년 청대신문은 학우들에게 어떤 학보사였는지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기사를 읽은 학우에게 기억에 남는 기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대학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윤배 총장에게 질문하다.를 택한 학우가 제일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한국 거리에 녹아든 외국어 간판의 응답이 높았다. ▲다른 세대에게 듣는 우리대학 문화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에 적응했을까? ▲청춘의 열기로 붉게 핀 우암대동제 ▲디지털 원주민의 테크노포비아가 세 번째로 기억에 남는 기사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2023 청주 공예 비엔날레 개최 ▲청주시,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장 설치 ▲교권의 위기, 교사는 학교 현장이 무섭다, ▲올바르지 않은 문화, MT 강요 ▲사망 후, SNS 관리는 누가 할까 기사가 학우들에게 뽑혔다.
이어, 앞으로 청대신문이 어떤 방향의 기사를 작성했으면 좋을 것 같냐는 질문에 ▲교내 행사 ▲취업 관련 정보 ▲장애인 인식 개선 기사 ▲등록금·장학금 관련 칼럼 ▲교내 시설 관련 기사 등이 작성됐다.
청대신문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홍보 부족 ▲접근성 필요 ▲신문 교내 게시판 게시 등을 꼽았다.
▲ <청대신문>의 애독자 김명한 학우의 모습이다. / 사진= 장홍준 정기자
<청대신문> 창간 70주년을 맞아 평소 <청대신문>을 애독하는 김명한(광고홍보학과·2)학우(이하 김 학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 학우는 올해 발행된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로 “올해 2학기에 발행된 ‘우리대학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윤배 총장에게 질문하다’라는 1TOP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선정한 이유로는 “총장님이 어떤 분인지 자세히 몰랐지만, 기사를 통해 더 잘 알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부실 운영 평가 받은 작은 도서관, 실질적 활성화가 되려면’ 칼럼 기사를 꼽았다. 이유로는 “하나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읽을 수 있다고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기숙사 생활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자주 마주하는 입장으로서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에 적응했을까?-유학생을 위한 국제교류처의 노력은’ 기사도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청대신문>이 작성하면 좋을 것 같은 방향의 기사에 대해 묻자 김 학우는 “학교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사가 작성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취업 관련 기사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청대신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에 대해선 “학생들이 눈과 귀로 직접 소통해야 존재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종이 신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문함이 비워져있는 것보다 학우들이 접할 수 있도록 채워놓으면 좋겠다”고 첨언했다.
청대신문 신입기자들의 속마음▲2023 청대신문 73기 수습기자 최소망(신문방송학과·2), 김예은(문헌정보학과·1), 조은영(신문방송학과·1), 하정욱(시스템반도체공학과·1) 사진이다. / 사진제공=조은영 수습기자 2023년은 73기의 신입기자들이 새로 들어왔다. 상반기에는 최소망, 김예은 기자가 들어와 청대신문에서 1년 간 활동하며 다양한 소재를 취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또, 하반기에는 하정욱, 조은영 기자가 새로 들어와 수습기자로 활동했다. 1년 간 청대신문의 기자로 활동하며 어땠는지 73기 기자들의 후기를 들어보았다.
Q. <청대신문>에 들어와서 어떤 활동들을 했나요?
A. 최소망: 954호부터 참여해 다양한 지면을 맡아 기사를 작성했다. 우암대동제, 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에 대해 취재했고, 인터뷰 취재를 위해 요청을 드리는 활동을 했다. 또한, 현장에 무작정 뛰어들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질 높은 기사를 작성하고자 노력했다.
A. 김예은: 기사 발행의 경우 954호부터 959호까지 참여하고 있다. 또, 정기자로 진급하기 위한 과제의 일환으로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진행한 대학언론강좌를 수료했다.
A. 하정욱: 소재를 구상하고 그 소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면들의 기사를 작성하고 취재도 나가는 다양한 활동들을 했다.
A. 조은영: 새로운 소재를 제공하기도 하고, 그 소재를 배정 받아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Q. <청대신문>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나요?
A. 최소망: 청주동물원에 대해 작성한 기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처음으로 수습기자끼리만 작성한 기사여서 더 잘하고 싶었고,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꼼꼼하게 자료 조사를 했다. 실제로 청주동물원에 방문해 현장 취재도 갔었다. 취재하러 가는 날 비가 많이 와서 ‘동물들이 안 나와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동물들이 밖에 많이 나와 있어 안심했던 기억이 난다. 비가 와서 취재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기에 만족스럽다.
A. 김예은: 956호 문화면의 ‘MZ들의 놀이터, 팝업스토어 - 팝업스토어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다’와 957호 문화면의 ‘동물보호를 위한 동물원, 청주랜드동물원 - 우리나라 세 번째로 선정된 서식지외보전기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두 기사 모두 비가 오는 날 취재를 다녀오는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기사 발행이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었다.
A. 하정욱: 이번 959호 문화 2면 취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특정한 인물에 대해 인터뷰하는게 아니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주민분들께 인터뷰를 요청드리는게 신선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A. 조은영: 958호의 기획1면, 글로컬대학 30에 대한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자의 이름을 달고 국가 기관 관계자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다. 인터뷰가 원활하지는 못했고, 사정상 발행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Q. <청대신문> 활동을 하며 어려웠던 건 무엇인가요?
A. 최소망: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얕은 지식으로만 작성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A. 김예은: 대학에 입학함과 동시에 자취와 학보사 일을 시작하며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일들이 몰려 힘들었다. 기사 작성 자체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지만, 간혹 인터뷰이를 구하는 일에 골머리를 앓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A. 하정욱: 기사 쓰는 게 제일 어려웠다. 기사를 써보지 않아 이를 배우는 과정에서 기사 양식이나 맞춤법 같은 걸 많이 틀렸고,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A. 조은영: 인터뷰도 기사 작성도 결국 나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각자의 입장과 관점이 다르고 스케줄도 다르기 때문에 늘 누군가와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어려운 점이었다.
Q. 이번 년도 <청대신문> 활동 후기와 각오를 말씀해주세요.
A. 최소망: 청대신문에 들어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특히 학우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대학생, 우리대학, 청주에 대한 소재를 찾고자 엄청 노력했었는데, 덕분에 새로운 정보를 알아가기도 해서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학보사 기자로서 유익하고 필요한 내용을 취재하고자 노력하려 한다. 기사를 작성하면서 어렵거나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늘 도와주는 신문사 기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학교에 들어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거나 언론사에 관심 있다면 청대신문에 들어와 활동하시는 것을 꼭 추천한다.
A. 김예은: 처음에는 가벼운 흥미로 시작했는데, 학교와 나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책임감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가끔 학우들이 기사에 관심이 없으면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외부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앞으로도 좋은 기사를 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기사는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대학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청주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함께 대학에 다니는 학우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청대신문을 읽어봐 주시면 좋겠다.
A. 하정욱: 좋은 사람들과 신문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좋은 경험 쌓은 것 같아 뿌듯하다. 내년에는 더 나은 기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대학 신문사를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어서 속상한 마음이 있는데,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주길 바란다.
A. 조은영: 짧은 기간이었지만 배운 건 많은 시간이었다. 이제 어느 정도 신문사 활동에 익숙해졌고, 앞으로는 잘 해나갈 일만 남았다. <청대신문> 학보사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잘하는 건 기본이고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설문조사 등을 해보면 우리 학보사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낮은 걸 알 수 있다. 학우들이 더 많은 관심을 둬야 우리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홍준 정기자>
cosmaaa@cju.ac.kr
<최소망 정기자>
thakd4958@cju.ac.kr
<조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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