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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 나에게 이번 한 해는 ‘OOO’이었다 - 끝나가는 2023, 당신은 어땠나요
카테고리 문화

나에게 이번 한 해는 ‘OOO’이었다

끝나가는 2023, 당신은 어땠나요

 
 2023년도 거의 다 끝나간다. 이번 문화면에선 학우, 교수, 학내 구성원들에게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 이번 한 해는 OOO이였다’라는 주제로, 기억에 남는 경험, 내년의 계획 등을 물어보며 한 해를 돌아보며 마무리하는 기사를 작성해봤다.
<편집자주>
 

나에게 이번 한 해는 프롤로그였다


▲우리대학 이송윤(시스템반도체공학과·1)학우의 사진이다. / 사진=본인 제공
 
 올해 우리대학에 입학한 이송윤(시스템반도체공학과·1) 학우는 입학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성격에도 맞고 관심 있던 과가 있어 오게 됐다”고 답했다. 또한, 전공 선택 이유에 대해 “취업에 유리할 것 같고 부모님 중에서 전공자분이 있으셔서 부모님과 같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해서 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학기의 제일 재미있던 수업은 ‘반도체 개론(전공)’ 수업을 뽑았는데 그 이유는 “첫 전공 수업이기도 하고 나름 재미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학우들과 있었던 추억 중 기억하고 싶은 순간 또는 에피소드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볼링을 쳤던 순간이나 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참여한 행사인 ‘해오름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더불어 학내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최근에 대학생이 돼 동기들과 함께 첫눈을 맞던 순간”이라고 전했다.

 한 해를 잘 나타내는 책에 대해서는 하태환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를 추천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는 위로, 응원 등의 다양한 글귀들이 적혀 있어, 한 해 동안 스스로 응원도 됐고, 위로도 많이 받았던 책이다”라고 답했다.

 내년 한 해 다짐으로는 “성실하고 본받고 싶은 선배가 되고 싶다”며 다짐했다. 올해 학교에 다니면서 아쉬웠던 점으로는 “이번 학기에 서점이 닫혀 책을 구하기 어려웠다”라는 점을 뽑았다. 그리고 내년에는 “회로 쪽을 더 공부하고 layout 동아리에 들어가 선배들에게 반도체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는 계획을 말했다. 이에 학우는 “한층 더 전공에 대해 지식이 넓어져서 자신감이 생기는 학생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우리대학에서 일 년을 마쳐가는 심경에 대해서는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고 벌써 제가 2학년 선배가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기도 하면서 좀 더 잘해볼 걸 이라는 아쉬움도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24학번 신입생에게 “대학생이 된 것을 축하하고 2024년도 힘내서 같이 1년을 보내요”라며 응원에 한마디를 전했다.
 

나에게 이번 한 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우리대학 경영학과 진석호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 사진=장은영 부장기자
 
 우리대학 경영학과에서 생산관리 분야를 담당하는 진석호 교수와 만나 그의 한 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대학에 근무하게 된 계기를 묻자 “기업에 소속되면 하고 싶은 연구에 대한 제약이 많이 있다”며 “제약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연구를 자유롭게 수행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 해 동안 가장 기억 남는 수업으로는 “스승의 날에 진행됐던 수업”을 꼽았다. “수업 중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을 맞아 존경하는 스승님이 있다면 꼭 연락드리세요’, ‘감사 인사를 받은 스승님은 많이 기뻐하실 거예요’라고 말했는데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이 찾아와 감사 인사를 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의 소중한 연결고리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보람을 느꼈다”고 뿌듯해했다.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 체제로 전환됐던 점”이라며 “한동안 학생들과 실제로 대면 소통하고 교육에 집중하는 기회가 감소했던 것이 아쉬웠다”고 답했다. 

 올 한 해 이루고 싶었던 계획에 대해 묻자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참여해 더 넓은 연구 시야를 가져보는 것이 목표였다”며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연구, 협업을 진행하면서 교차 학문적 상호작용을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진 교수의 한 해를 표현할 수 있는 책에 대해서는 ‘벤저민 하디-퓨처셀프’를 뽑았다. “자신을 미래에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고민과 계획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학업, 진로, 인간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냐는 질문에 “연구 측면에서는 전문성을 깊게 쌓아 현존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교육 측면에서는 “효과적이고 영감을 주는 교수법을 개발해 학생들이 더 나은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면 언젠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진로를 선택하는 데도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나에게 이번 한 해는 ‘새로움’이었다


▲우리대학 교육혁신원 김용석 직원의 모습이다. / 사진=장은영 부장기자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무구한 노력을 기울이는 교육혁신원 김용석 직원과 만나 그의 한 해를 들어봤다. 

 우리대학에 근무하게 된 계기를 묻자 “어릴 적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만큼 학교에서 학생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었기에, 우리대학 교직원으로 지원해 지금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해 동안 맡았던 사업 중 기억 남는 사업에 관해 “교육 영역의 업무들은 한 해에 성과가 특정되지 않고 연속적이며 장기적으로 실행되는 사업이지만, 학생 개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성과 로드맵을 제시 및 관리해 주는 지원체계인 ‘CAIR 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기억에 남는 사업”이라며 학우들에게도 추천했다. 

 우리대학에서 근무하면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학생, 교수, 타 부서 직원과의 소통 기회가 적어 아쉽다”며 “교육 주체 간의 활발한 소통은 대학을 이끌어가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기에 소통 기회를 높여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힘들었던 경험으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3년이 가장 힘든 기간이었다”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우리대학이 낮은 평가를 받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3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경험이 고됐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김 직원의 한 해를 표현할 수 있는 책에 대해서는 “요즘 나의 일상에서 함께하는 ‘유시민-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이 한 해를 살아가는 나의 동기이자 힘”이라며 “삶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지속돼야 유의미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 계획을 세움에 따라 자신의 일생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인생 모티브를 밝혔다. 

 내년에는 어떤 나를 만들어 가고 싶은지 묻자 “간직해야 할 것을 잃지 않고, 지켜야 할 것들은 지켜내며, 전해주는 것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친절한 나로 가꿔 나가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과 학교 구성원들은 모두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기에, 자랑스러운 학생들이 밝게 빛나고 우리대학이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정은 부장기자>
7jessica@cju.ac.kr
 
<장은영 부장기자>
jeyeng7289@cju.ac.kr
 
<하정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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