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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 우리대학, 청주시 시민 역사기록학교 - ‘기록을 통해 보는 청주 이야기’
카테고리 기획


우리대학, 청주시 시민 역사기록학교

‘기록을 통해 보는 청주 이야기’

 
 우리대학 청주학연구원과 충북 청주기록원이 ‘2023 청주시 시민 역사기록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기획면에서는 <청대신문> 기자들이 역사기록학교에 참가해 기록 속에 담긴 청주의 이야기를 취재해보고 청주시 시민 역사기록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황경수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편집자주>
 

청주의 역사 기록을 취재하다

 우리대학 청주학연구원과 충북 청주기록원이 ‘2023 청주시 시민 역사기록학교’를 운영한다. 청주시 시민 역사기록학교는 작년에 운영을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당시 ‘청주의 소중한 기록유산史-청주의 기록역사는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 하에 10회기를 진행했다. 특히 시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문화예술과 지역의 정체성을 인식할 수 있는 역사와 기록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청주시 시민역사기록학교 안내문이다. / 사진=우리대학 홈페이지
 
 올해의 주제는 ‘기록을 통해 보는 청주 이야기’로, 이번 달 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6시마다 진행한다. 강의 장소는 우리대학 중앙도서관 시네마홀(2층)이며,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의는 ▲선사시대의 청주 ▲우리가 만들어 가는 청주 도시 재생 ▲고려시대 청주의 역사와 문화 ▲주역과 태극기 ▲고전 기록 속에서 문자향을 찾다 ▲오페라 직지에 대해 ▲박물관과 문화유산 ▲청주 기록, 인물학과 문화로 구성돼 있다. 강사진으로는 우리대학 김미선, 황경수 교수를 비롯해 우종윤 한국선사문화 연구원 원장, 홍병곤 청주시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 정제구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의 청주 역사에 해박한 인사들이 배정돼 있다.


▲지난 5일 진행한 ‘선사시대의 청주’ 강의가 진행됐다. / 사진=김예은 정기자
 
 지난 5일 ‘선사시대의 청주’ 강의와 12일 ‘우리가 만들어 가는 청주 도시 재생’ 강의에 직접 참석해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살펴봤다.

 강의 장소인 시네마홀에는 약 50명이 수용되는데, 5일 강의에는 약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의는 우종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이 진행했다. ▲들어가기 ▲구석기시대의 청주 ▲신석기시대의 청주 ▲청동기시대의 청주 ▲선사시대 청주의 문화 특성 ▲나오기의 목차에 맞춰, 청주의 선사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과 그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었다.

▲지난 12일 진행한 ‘우리가 만들어 가는 청주 도시 재생’ 강의 중의 한 장면이다. / 사진=김예은 정기자
 
 12일 강의에는 약 30명이 참석해 자리를 채웠다. 이날 강의는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자 운천·신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이기도 한, 우리대학 조경도시학과의 홍병곤 겸임교수가 진행했다. ▲우리를 둘러싼 미래의 환경 변화들 ▲어떻게 우리 도시(마을)를 만들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변화해야 하는가? ▲청주의 도시 재생은? 의 목차에 맞춰, 과거와 현재의 도시 재생 방법 그리고 청주의 도시 재생 현황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었다.
 

역사기록학교, 담당자를 만나다

 우리대학 청주학연구원은 ‘2023 청주시 시민 역사기록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우리대학이 청주시 시민 역사기록학교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지, 역사기록학교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황경수(이하 황 교수)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주시 시민 역사기록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우리대학과 청주시는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청주학연구원의 설립”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청주대학교가 청주학연구원을 만들고 청주시가 이를 지원하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기록학교는 “청주 시민과 소통·공감할 수 있는 강의로 ‘청주’와 ‘기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스스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록 문화 환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 핵심 대학으로 청주대학교의 위상을 널리 홍보하고자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주학연구원과 청주기록원이 ‘청주’와 ‘기록’에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해선 “청주학연구원의 지역학 연구는 기록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청주기록원의 기록문화창의도시 추진은 지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러한 바탕에서 지역 공통성인 ‘청주’와 영역 공통성인 ‘기록’이 공집합으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청주시민들이 “기록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고, 현재의 삶에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역사를 배우는 것, 기록을 배우는 것은 단순한 배움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며 “이러한 배움을 통해 행복한 삶을 만들고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기록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청주학연구원의 기반으로 “지역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성과를 확산하고, 기록문화창의도시 청주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기록문화 확산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청주시민과 청주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그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 “지금은 역사기록학교로 역사와 기록을 중심으로 시민강좌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교수는 “역사와 기록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며 청주대학교가 울타리를 펼쳐 청주시와 함께 지나온 시간보다 다가올 1000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은빈 부장기자>
dmsqls0504@cju.ac.kr
 
<김예은 정기자>
ing11098@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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