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신문

코너

  • 청대신문
  • 코너
코너 상세보기, 제목, 카테고리, 내용, 파일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학교생활예절】 우리가 만드는 강의 환경
카테고리 코너

 대학교는 중·고등학교와 달리 자유롭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러나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자유의 추구는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의 자유만을 생각해 다른 학우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들을 당연시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강의 환경은 우리의 행동에 따라 변화된다. 쾌적한 강의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본예절을 알아보자.

 첫째, 강의 중 강의실을 드나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강의를 듣다 보면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 하거나 불가피하게 지각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강의실을 들락날락하다 보면, 발소리와 문소리가 나기 마련이다. 이는 수업의 흐름을 끊고, 때로는 교수님의 말씀이 묻히게 돼 수업에 방해가 되는 행동이다.

 둘째, 강의 중 음식물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 음식물은 종류에 따라 소음이나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수업에 방해가 될뿐더러,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또 강의 중 음료를 마시는 모습은 특히 자주 볼 수 있는데, 쓰레기나 물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음이나 냄새가 발생하지 않는 음식물의 경우에도 뒤처리를 유의해야 한다.

 셋째, 강의 중 오락 목적의 전자기기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최근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를 활용해 필기하는 학우들이 많다. 그러나 간혹 필기가 아닌 오락 목적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학우들을 볼 수 있다. 이는 학우들의 수업 집중에 방해가 되며, 교수님께 무례한 행동이다.

 넷째, 강의 촬영 및 녹음을 지양해야 한다. 우리나라 저작권법 제4조에 따르면 강연은 저작물로 분류된다. 따라서 강연자, 즉 교수님의 동의 없이 촬영 및 녹음하는 행위는 무단 복제에 해당한다. 개인적 이용을 목적으로 하거나 한정된 범위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복제가 허용되기도 하지만, 그 범위가 모호하므로 사전에 교수님의 허락이 없다면 지양하는 것이 옳다.
 위와 같은 기본예절은 지키기 어려운 일들이 아니다. 함께 수업을 듣는 학우들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쾌적한 강의 환경을 만들어 보자.
 
<김예은 정기자>
파일

담당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