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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젊은함성】공유 킥보드, 교통법규를 지키며 운전하자
카테고리 여론

 대면 수업이 본격화된 지 2년 정도가 지나면서 많은 학우가 등하교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지형 특성상 넓고 오르막길인 길로 인해 공유 킥보드를 타고 강의를 듣는 건물까지 가는 학우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동성만 봤을 때는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간혹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지 않고 이동하는 위험한 상황을 마주하기도 한다. 

 특히 수업 시간 10분 전에는 늦지 않기 위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이동하다 보니 차도뿐만 아닌 인도에서도 공유 킥보드를 운전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이로 인해 인도에서 걸어서 등교하는 학우들과 킥보드가 부딪칠 뻔한 경우도 몇 번 본 적이 있다. 보건의료과학대학과 비즈니스대학, 학생회관과 같이 도로와 인도가 충분하게 확보된 공간일 경우에는 그나마 위와 같은 문제가 덜 발생한다. 하지만 가장 많은 학우가 모이는 종합강의동의 경우, 오르막길이 경사져있으며 등교 시간엔 다들 지각을 면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애매한 교통법규 더불어 교내에서 법규를 지키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라고 본다. 현재 우리나라 「도로교통법」 제13조 제1항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의 운전자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도로 외의 곳으로 출입할 때는 보도를 횡단해 통행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는 대학과 같이 도로가 분명한 공간과 불분명한 공간이 뒤섞여 있는 장소에서는 규정짓기 어렵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 본다. 

 또한, 공유 킥보드를 차도 한가운데, 단과대 출입구 또는 인도 통행을 방해하며 주차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목격할 수 있다. 공유 킥보드의 주차 공간 부족이 더욱 혼란스러운 환경을 만든 것 같다.

 나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 학교 측에서는 교통법규 자체를 모르는 학우들도 있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 배너나 판촉물 등을 통해 안내해야 한다 생각한다. 더불어 정돈된 킥보드 주차 환경이 마련돼야 문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 같다.
 
유빈<법학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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