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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암광장】 신종 펫숍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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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펫숍 자체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2020년 기준, 유기동물은 13만 마리 발생했고 해당 유기동물 중 20.8%는 안락사 당했다. 신종 펫숍은 파양자에게 파양비를 받고 입양자에게 입양비를 받는 형식이다. 그렇기에 파양자들은 키우던 반려동물을 파양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책임을 질 수 있다. 이에 파양당한 반려동물은 길을 떠돌지 않고 비교적 안전한 곳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다. 신종 펫숍은 봉사의 목적이 아닌 사업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파양동물의 케어에 필요한 돈을 요구하는 것 또한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면 당연히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TV 동물농장’에서 펫숍 업체들이 파양당한 반려동물 100여 마리를 동물처리업자에게 넘겨 죽음에 이르게 한 정황이 방송을 통해 드러났고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신종 펫숍은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며 보호소를 사칭했으며 입양과 파양 모두 무료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모두 거짓이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신종 펫숍은 신고대상에 제외될 수 있다. 해당 신종 펫숍이 ‘영리 목적이 아닌 민간동물보호시설’로 영업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각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측은 “이러한 범죄 행위가 가능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부실한 동물정책”이라며 “동물생산업과 판매업의 금지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형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말했듯이 펫숍 자체가 의도하는 바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신종 펫숍이 방송에 비춰진 신종 펫숍처럼 행동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방송에 나온 신종 펫숍이 행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또한 동물보호단체 측이 주장한 바처럼 더욱 법률이 엄격하게 제정돼야만 한다.
 
윤세이<경영학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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