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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교생활예절】 실시간 강의 속 카메라 켜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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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은 올해 2월 초 ‘2022학년도 1학기 수업 운영 계획 안내’를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코로나19 속에서 교육부의 강의실 방역관리 기준을 준용해 전공 교과목 강좌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많은 인원이 수강하는 교양·일반선택 교과목은 수강인원에 따라서 50명 이하 강좌는 오프라인 수업, 50명을 초과하며 밀집도가 높은 교양 강좌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에 비해 자유도가 높다 보니 수강 학우는 최소 코부터 머리까지 교수자 화면에 보이도록 해야 출석으로 인정된다. 또한, 실시간 화상 강의 입장 시 ‘학번+이름’으로 입장해야 출석이 인정되는 기준이 정해져 엄격함을 보였다.

 하지만 철저한 기준을 설정해둔 상황 속에서 개강 이후 실시간 강의를 진행했을 때 문제점이 발생했다. 50명을 초과하는 인원의 강의 속에서 어떤 학우가 카메라를 켜고 껐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었다. 또한, 교원 재량에 따라 출석 기준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아 이러한 규칙은 물거품이 됐다.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던 교양 수업에서 카메라를 켜지 않아도 된다는 교수의 재량에 따라 대부분의 학우가 카메라를 켜지 않고 진행하던 수업이 있었다. 수업이 한창 진행되던 중에 교수가 특정 학우를 부르자 대답하지 않았다. 또 10명이 넘는 학우들이 교수의 질문에 모르겠다는 이야기만 하며 수업에 집중을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로 카메라를 켠 채로 수업하는 것이 원칙으로 바뀌게 됐다. 그 결과,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말한 사례처럼 교수의 재량에 따라 출석 기준이 자유롭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몇몇 학우는 카메라를 켜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업참여를 소홀히 했다. 결국에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 진행된 실시간 강의에서 교수와 학우, 학우와 학우 사이에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이 생겼다.

 우리대학은 올해 대면 강의를 원칙으로 하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준 인원을 초과할 경우,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비대면 강의 즉,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강의가 대면 강의에 비해 수업을 소홀히 들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물론 모든 학우가 그러는 것이 아니라 일부 학우가 지키지 않아 생기는 문제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학업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청대인이 되길 바란다.

 
<권민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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