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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말우리글】 만두소, 행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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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속(X) / 만두소(O)
 
 송편이나 만두 따위를 만들 때 속에 넣는 재료를 가리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두속’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속’의 의미를 “거죽이나 껍질로 싸인 물체의 안쪽 부분”이라고 등재되어 있다. 한편, ‘소’는 “송편이나 만두 따위를 만들 때, 맛을 내기 위하여 익히기 전에 속에 넣는 여러 가지 재료”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두속을 만들 때 재료를 적게 넣으면 맛이 없다.’와 같은 표현에서 ‘만두속’은 만두에 들어가는 내용물이므로 ‘만두소’라고 표현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같은 예로 김장을 할 때도 마늘·고추·생강·파, 새우젓 등 다양한 재료를 섞은 양념이 들어간다. 이때도 ‘김치속’이 아닌 ‘김치소’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주인공의 성격이나 행동등(X) / 행동 등(O)이 잘 나타난 대목
 
 우리는 일상생활 글쓰기에서 명사로 된 두 개 이상의 대상을 열거하고,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주로 의존명사 ‘등(等)’을 사용하여 표현한다. 그러나 의존명사 ‘등’은 앞말과 반드시 띄어 써야 하는데 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
 
 한글 맞춤법 제45항에서는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다음의 말들(겸, 대, 등, 및, 등등, 등속, 등지)은 띄어 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에 따라 명사나 어미 ‘-는’ 뒤에 나타나는 ‘등’은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또한 두 개 이상의 대상을 열거한 다음에 대상을 그것만으로 한정함을 나타낼 때도 ‘등’을 쓸 수 있다.(예: 전남, 전북, 경남 등 3도가 참여한 대회)
 
 이 밖에 열거하는 말들의 예로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이사장 및 이사들’ 등도 위의 규정에 따라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청주대 국어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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