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활동

학생회

  • HOME
  • 학생활동
  • 학생회
학생회 상세보기, 제목, 내용, 파일, 작성자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37사단 소감문

   37사단 소감문

 

처음 37사단을 방문하였을때 폭우가 쏟아졌다. 내심 이 비가 지속되어 훈련을 쉽게 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아침 거짓말 같이 하늘은 맑아졌고, 훈련은 예상대로 진행되었다.

둘째날 집총각개와 사격술을 배웠다. 총과 가깝게 지내야하는 군인인 만큼 매우 유익한 훈련이었다. 이후 적 포획과 압박을 배웠다. 이 또한 경계에 있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그렇게 둘째 날이 손쌀같이 지나갔다.

셋째날은 가장 두려운 날이었다. 화생방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각개전투 훈련과 구급법 훈련이 끝난 후 나는 화생방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다. 하지만 장교가 화생방 따위를 못이기면 안된다는 생각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 한번 죽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동기들과 화생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방독면도 쓰지 않고 들어갔던 특전사에 비해 매우 짧고 화생방 가스를 거의 마시지 않았다. 그렇게 화생방이 끝났지만 나는 화생방훈련으로 인해 두려움을 떨쳐 냈다는 것에 대한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내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겼냇다는 성취감에 매우 기쁜 셋째날이 지나갔다.

마지막날 유격은 두렵지 않았다. 즐기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유격을 임했다. 유격pt 고통스러웠지만 즐거웠다. 유격 코스 훈련도 재미있고 즐겁기만 하였다. 유격 훈련이 끝나고 나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퇴소식을 마치고 마지막 상당산성 15km 행군을 가게 되었다. 얕잡아 봐서 일까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10km가 넘어가는 순간 다리의 고통이라는 감각이 마비되었다. 감각이 마비되는 순간 주변의 경치를 즐기게 되었다. 그렇게 이후 5km는 순식간에 지나갔고 훈련을 마치게 되었다. 37사단은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내가 희생하면 동기들 전우들이 편해진다는 것, 마음가짐에 따라 힘든 훈련도 재미있어 질 수 있다는 점 등등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깨달음을 가지고 소대장이 되는 그 날 까지 완벽한 소대장이 되기 위해 나 자신을 단련 할 것이다.

파일
작성자 후보생 송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