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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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첫 MT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장교를 꿈꾸는 후보생으로서 최전선을 가본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동기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장기자랑도 하면서 재밌었지만 점차 피곤이 쌓여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태풍부대의 태풍전망대에 도착하는 순간 그 피곤은 싹 날아가버리고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찼습니다. 이곳 최전선을 견학하며 중위분에게 여러 설명을 들으면서 병과선택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조상들이 목숨바쳐 지킨 우리 조국을 북한으로부터 지켜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부대 제 28 보병사단에 도착하여 사단장님이 준비해주신 저녁을 맛있게 먹었지만 저희 조에 조언을 해주실 장교분들과 사단장님이 안 계셔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5.4

여느 때와 똑같이 일어나 아침점호를 하고 아침을 먹은 후 기갑부대를 갔습니다. 평소에 탱크를 타보고 싶었던지라 기갑부대에 도착하여 탱크들을 보았을 때는 굉장히 떨렸습니다. 탱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에 들어가보고 탱크를 타본 경험은 제 인생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뜻 깊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제 3 땅굴을 견학하면서 북한이 어떠한 수법을 통해 우리나라를 공격하려 했는지 공부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