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과

봄 햇살이 하늘 아래 빛나고 노란 개나리와 푸른 새싹들이 피었다.

이렇게 기분까지 흐뭇하게 하는 날씨 속에서 군사학과 3기 후보생들과 나는 대학 생활 중 처음으로 맞이하는

MT를 다녀오게 되었다. 본인 스스로도 그렇고 하나 둘, 개개인들의 마음 속 한껏 피어오르는 첫 엠티에 대한

설레임을 품고 그렇게 5월 3일, 모두가 버스에 올라 첫 MT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버스에 탑승하고 도착지를 향해 가는 여정 중에 각자의 장기를 뽐내기도 하고 동기들끼리 서로 여러 이야기

도 나눠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어느 새 첫 일정지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첫 일정의 시작이었던 곳은 28

사단 태풍부대의 태풍전망대란 곳이었다. 이곳에서 남북한 군사분계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우현 중위님께

서 책임을 가지고 GOP 경계를 수색하시는 곳과 9소초까지 경험해가면서 남북한 군사적 대치상황에 대한 긴

장감을 실제로 느껴보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미흡한 부분이 많았던 스스로에게 여러 군사적 지식

을 배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매우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렇듯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여러 도움을 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고 상세

한 설명과 리더가 가져야할 덕목 등 다양하고 교훈적인 말씀을 해주신 양철호 교수님께 더욱 감사하는 마음

을 가지게 되었으며 여러 경험들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지도교수님께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첫 일정이었던 태풍부대 전망대와 내무반 생활을 끝으로 둘째 날의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둘째 날에는 우

리나라의 현 기갑 장비들을 둘러보고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은 4분대 후보생들과 함께 전차를 타볼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그렇게 기갑부대 일정도 끝이 나

고 차례로 도라 전망대와 제3땅굴이란 안보교육 현장도 견학을 끝으로 엠티 일정은 무사히 끝이 났다.

 이번 엠티 일정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었는데 본인이 임관하였을 때에 국가와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켜주는 삶을 살겠다는 신념을 잃지 않고 미래 후손들에게도 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전해주기 위하여 앞으로

도 강인한 체력과 리더십, 전문 군사지식을 함양하여 미래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