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과

5/3 첫쨋날

08시 정각에 집합하여 카니발과 학교버스 한대에 나눠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양철호 교수님께서 각자 인원들에게 장기자랑 1분씩 하라고 하셨습니다. 역시 처음 시작을 한거 중대장 안지원 후보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장기자랑은 막힘없이 진행되었습니다. 1분이라는 짧은 장기자랑이었지만 그 1분들의 시간이 모이니까 더욱 값진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을 간 후, 다시 버스를 타 저희가 간 곳은 태풍전망대였습니다. 앞에 휴전선과 북한땅이 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제 몸에 전율이 일었습니다. 태풍전망대 주변에 gop와 gp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저희는 휴전선을 돌아보았습니다. 한 중위가 담담하는 휴전선의 20%만 걸었는데도 길었는데 그 장교분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보급선을 따라 내려와 버스를 탄 후 저희는 28사단 복지회관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사단장님과 다른 임원분들과 함께 만찬을 즐겼습니다. 삼겹살과 맥주를 먹은 후 3기들은 2층 강당에 모여 저희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2시에 저녁점호가 있다하여 저희는 30분전부터 자리를 치우고 점호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꿀같은 잠을 취했습니다.

5/4 둘쨋날

07시 정각 아침점호를 하였습니다. 평소에 저희가 하는 아침점호가 비슷하여 큰 차질없이 끝났습니다. 조식으로 군대리아가 나왔는데 지금도 그 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생활관 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28사단 전차부대로 출발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전차의 종류와 설비,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M48전차를 탑승해보았습니다. 총4대로 분대별로 나누어 탔습니다. 의외로 빠른 전차속도에 떨어질뻔 하였지만 빠른 순발력 덕분에 즐거운 탑승시간이 되었습니다. 전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전진부대가 있는 제3땅굴을 견학하러 갔습니다. 아파트 25층 높이 아래에 있는 제3땅굴의 통로는 낮아서 머리를 몇 번 부딪혀 흔적을 남기고 왔습니다. 그 다음 간곳이 도라전망대였습니다. 주위에 있는 gop와gp에 관해 설명을 듣고 망원경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와있다는 북한기를 보고 또한 개성공단에 윤곽도 보였습니다. 날씨가 흐릿했기 때문에 윤곽밖에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도라전망대 앞에서 마지막 기념촬영을 한 후 저희는 기숙사로 복귀했습니다.

이번 MT는 저에게 장교다운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일꺠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욱 장교다운 장교가 되도록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