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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원에서의 1박 2일을 보내고

5월3일 아침. 네시간 가까이 달려 우리는 철원에 위치한 6사단 청성부대에 도착했다.

사단장님과 참모진,군악대 등이 50여 명에 불과한 우리를 반겨주자 부담스러웠지만 한편으론 감사했다.

그리고 우린 장소를 옮겨 부대소개영화를 시청하였고 6.25전쟁 당시 다른 부대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

도의 혁혁한 성과를 이뤄낸 6사단의 용맹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바로 그 6사단의 사단장님의 훈시를 경청하며 제복을 입고 있다는 자부심과 왜 내가 이 길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에 이동을 하며 평화전망대,제2땅굴 등을 견학하며 말그대로의 見學. 보고 느끼며 책상앞에서는 배우지 못할 안보관을 체험하였다.

그 날 저녁에는 우리 2기들은 팬션으로 이동해 바베큐파티를 가지며 다시한번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상을 차리고 즐기며 뒷정리하는 과정에서 모두들 합심하여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역시 우리과!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되는 밤이였다.

다음 날 5월4일 아침. 팬션에서의 정리를 마치고 우리는 서바이벌장으로 향해 황산벌전투조사과제에 따른 조조로 신라와 백제로 팀을 나누어 서바이벌 게임을 실시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게임이 잘풀리지 않고 밀리자 적이 밀집해 있는 진형의 측면을 치고자 홧김에 나혼자 우회기동을 하였는데 금방 발각되 사살되었던 것이였다.

단순히 게임이 아닌 모의전투의 일환으로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점이 많았다.

우회기동을 비롯한 여러 전술은 단순히 마음만 먹고 구사하는 것이 아닌 대원들의 단결력과 전장에 대한 완벽한 이해 등을 바탕으로 구사하여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중 하나이다.

게임을 마치고 이번엔 직탕폭포 바로 앞의 '직탕가든'이라는 가게로 이동해 메기매운탕을 동기들과 먹으며 직탕폭포이 내려치는 절경을 감상하였다

좋은사람,좋은음식,좋은경치 이 세가지가 골고루 이루어지니 이보다 더 나을게 어딨냐는 어구가 새삼 실감나게 해주는 시간이였다.

 

그렇게 1박2일간의 시간을 마치고 우린 일상으로 돌아왔다.

왕복 8시간 가까이 이동해야한다는 소식을 듣고 불만이 전혀 없었다는 건 아마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1박2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한가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게되었다.

"1박2일간 많은 분들을 뵙고,견학하고,경치를 감상하고,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비하면 8시간의 이동거리는 별 문제될게 아니였구나" 라는 걸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뜻깊고 즐거웠던 MT를 위해 도움을 주신 학과장님과 수고해주신 임원동기들,1박2일동안 안전운행을 해주신 운전기사님에게 감사를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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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보생 이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