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과

2013년 3월 22일 천안함 사건 3주기 견학을 위해 평택 2함대 사령부로 다녀왔다.

평소 국가안보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제2연평해전 관련 영상물들을 보고, 설명도 듣고 나니 평소에 안보에 대하여 얼마나 무관심한가를 느끼고 그런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반파된 천안함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피격된 흔적 그 생생함이 나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북한의 도발에 당하고만 있었던 현실에 분노가 치밀었고, 이에 걸맞는, 아니 그 보다 훨씬 강력한 응징으로 북한이 다시는 도발을 못하도록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견학을 통해 내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사실보다 훨씬 심각하고, 처절했던 그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알 수 있었고, 나의 안보관을 깨우쳐 주었다.

일반 국민에게도 이런 안보관을 깨우치는 많은 기회가 생겨서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 의식 속에서 사라져가는 안보관을 깨우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도 점점 무신경해져가고, 남일 같이 느끼는 대한민국 국민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 영해 안보에 힘쓰시는 대한민국 해군 장병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또한 천안함 폭침사건과 참수리호에서 순직하신 장병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