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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안뉴스] 정보보호 관련학과 2019년 졸업생, 취업률 분석했더니
정보보호 산업 관계자 및 기업의 정보보호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한결같이 ‘인재가 부족하다’는 말을 한다. 정부 역시 이런 저런 정보보호 분야 발전 대책을 발표할 때 항상 포함되는 것이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방안이다. 그렇다면 실제 보안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얼마나 될까?

교육부 산하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1,563개 대학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교의 정보보호 관련 학과는 총 33개 학교 37개 학과였으며, 2년제 대학교는 15개 대학교 17개 학과였다. 아울러 2019년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취업률은 64.4%(2018년 62.8%)에 달했다.

대학알리미가 제공하는 학교와 학과별 취업률 자료는 2019년 졸업생 중 취업자(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 해외 취업자, 영농업 종사자, 개인창작활동 종사자, 1인 창업자, 프리랜서 등)를 조사한 결과다.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은 진학자,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외국인 유학생, 건강보험 직장가입 제외대상, 기타, 미상 등으로 구분됐다.

2019년 4년제 대학교 중 졸업생을 배출한 정보보호 관련 학과(정보보호학과, 융합보안학과, 사이버보안학과 등 ‘보안’과 ‘정보보호’, ‘사이버보안’ 등의 키워드로 추출)가 있는 학교는 총 33개였으며, 관련 학과는 37개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 대학 관련학과의 평균 취업률을 계산한 결과 71.1%가 나왔다.

학생 수가 서로 달라 절대적일 수는 없지만, 대전대학교 해킹보안학과(졸업생 남9명)와 상명대학교 정보보호공학과(졸업생 남19명), 서원대학교 융합보안학과(졸업생 남1, 여3) 등 3개 학교 정보보호 관련 학과는 100%의 취업률을 보였다. 또한, 취업률 80%를 넘는 학교가 13개에 달하는 등 전체적인 취업률은 높은 편이었다. 특히, 경동대학교 정보보안학과(81.8%),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87%), 수원대학교 정보보호학과(81.8%), 우송대학교 IT융합학부 스마트IT/보안전공(80.6%), 호원대학교 사이버수사경찰학부(주간, 81.8%) 등은 졸업생 수가 30명이 넘으면서도 취업률이 80% 이상을 기록했다.

취업한 학생이 30명을 넘는 학교는 11개였다. 이중 서울여자대학교는 가장 많은 졸업생 수(여 61명)와 가장 많은 여성 취업자(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 기준, 여 34명)를 자랑했으며, 남성 취업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호원대학교의 사이버수사경찰학부(주간, 34명)였다.

2019년 2년제 전문대학 중 졸업생을 배출한 정보보호 관련 학과는 15개 학교 17개 학과로 조사됐다. 그리고 이들 대학 관련학과의 평균 취업률은 61.3%였다. 이중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는 안산대학교 IT응용보안과(남42, 여15)가, 가장 높은 취업률은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87.5%)가 차지했다.

취업한 학생이 30명을 넘은 학교는 안산대학교 IT응용보안과(남21, 여11)와 충청대학교 항공보안과(남17, 여25)였으며, 가장 많은 남성 취업자와 가장 많은 여성 취업자를 배출한 학교도 이 두 학교였다. 또한, 취업률이 80%를 넘은 학교는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87.5%)를 비롯해 경복대학교 IT보안과(81.5%)와 충청대학교 항공보안과(82.4%) 등 3곳이었다. 아울러 졸업생이 30명 이상이면서 취업률이 80%를 넘은 학교는 경복대학교 IT보안과(81.5%)와 충청대학교 항공보안과(82.4%) 등 두 곳이었다.

한편, 이번 자료는 교육부 대학알리미가 공개한 2019년 졸업생 기준이며, 관련학과를 수작업으로 분류함에 따라 제외됐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취업률은 해마다 변동이 있는 만큼 이번 자료가 각 대학 학과별 취업률의 절대적인 지표가 아님을 밝힌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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