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학생들의 의견 잘 확인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질문은 첫째 일괄적인 진원관 거주 기간연장과 둘째, 진원관 관비 인상에 대한 이유를 질문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진원관은 국내 대학에서는 보기 드믄 자취형 기숙사로 점호가 없고 강의동에 접근성이 좋으며 인근 원룸 1년 월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어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생활관입니다. 그래서 지원자는 많고, 퇴실률은 적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취형 기숙사로서 최초 입사 후 만족도가 높아 재입실을 희망하는 경우 지속적으로 거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매학기 진원관 지원자는 많은데 여석이 많지 않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민원 발생이 끊이질 않았고, 다른 생활관과 달리 방학 중 잔류비를 받지 않아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민원도 제기되어 생활관운영팀에서는 다 각도로 대안을 찾았습니다.

첫째 진원관 거주 기간을 공식적으로 26주로 변경 사유

1. 진원관은 자취형 생활관 특성상 거주하지 않을 경우 관리부실로 인한 동절기 시설물 파손으로 근접 호실까지 피해를 볼 수 있어 26주간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2. 그리고 입퇴실 시 생활용품이 많아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로 짐을 빼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관례화하였습니다.

3. 사정상 방학 중 학교에 체류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비용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허용해왔습니다.

4. 그러나 우리대학 모든 기숙사는 거주기관을 16주로 공지하고 있으나 진원관만 잔류비를 받지 않고, 우암마을, 예지관, 국제학사는 방학동안 잔류 시 주당 잔류비를 받고 있습니다.

둘째 진원관 관비 인상 사유

1. 진원관은 거주기간 16주와 관비 1,001,000원으로 공지되어 있습니다. 국제학사나 우암마을과 동일하게 적용한다면 방학 중 주당 잔류비는 62,500원이며, 방학기간 10주를 적용하면 625,000원을 더 지불하게 되어 결국 진원관 거주기간 26주에 관비는 1,626,000원으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2024-1학기 생활관 관리의결기구인 생활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진원관 거주기간을 26주로 공식화하고 관비 20%를 인상하여 1,201,000원으로 책정하기로 하였습니다.

2. 진원관의 거주기간 16주 공지는 2018년도 이전부터 다른 생활관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되어 있었으나 자취형 기숙사인 점을 감안하여 별도의 잔류비를 적용하지 않았고 그로 인한 타동 사생들에게는 불만이 되었습니다. 진원관은 자취형 생활관 특성상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생활관에서는 진원관의 특성을 살려 방학 중에도 학교에 남아야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결정한 것이 오랜 기간 동안 관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례로 누군가는 혜택을 보아왔고 또 누군가는 그 혜택을 보지 못해 속상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형평성을 고려하여 더 이상의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여러 개월 고민과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니 학생들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