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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인터뷰】 어르신들의 배움터, 무궁화 야간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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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코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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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배움터, 무궁화 야간학교
![]() ▲매달 마지막 주에 진행하는 전교사회의 사진이다/사진=무궁화 야간학교 회장 강진선 제공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청주대학교 무궁화 야간학교 67대 회장이자 사회복지학과 21학번, 강진선입니다.
Q. 무궁화 야간학교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무궁화 야간학교는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초/중/고 검정고시와 문해교육을 제공하는 봉사 동아리입니다. 또 하계 MT, 수련회, 회식 등 재미있는 활동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Q. 무궁화 야간학교에서는 무엇을 가장 중요히 여기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 동아리는 또래끼리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과 약속을 하고 검정고시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하는 것이기에 성실함과 책임감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또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목표가 있긴 하나 어르신들과 얼마나 상호작용을 잘할 수 있고 내가 가진 지식을 얼마나 잘 공유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Q. 무궁화 야간학교를 홍보하기 위해 따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저희는 학우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께도 하다보니 나뉘어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학우들한테 홍보하는 것은 가두모집을 가장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때 한 번 알리면 꾸준히 지원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에브리타임을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매년 4월, 8월에 검정고시를 보러오시는 어르신들께 야학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야학의 존재를 모르고 혼자 공부해서 오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렇게 알리면 상담까지 이어지곤 합니다.
Q. 무궁화 야간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매일 활동을 하기 때문에 동아리방 문이 항상 열려있는데 그렇다보니 동아리원끼리 친목을 다지기 좋습니다. 또 학생의 신분으로 선생님이라고 불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은 무궁화 야간학교여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Q. 무궁화 야간학교에서 활동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A. 작년 8월에 검정고시 보신 어머님이 검정고시에 붙으셔서 합격을 축하드리려고 작게 졸업식을 준비 했습니다. 그때, 어머님께 마이크를 넘겨서 한 말씀 부탁드린다 했더니 어머님께서 이제 대학 준비할 거라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한테는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 및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상담을 하다 보면 어르신들께서 공부해본 적이 언제인지 지금 시작해도 되는 거냐고 걱정하시거나 가족들한테 비밀로 다닌다고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언제든 도전할 수 있고 합격이 전부가 아니라 공부는 언제든지,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다. 또한, 야간학교로 오는 선생님에게는 가르치는 것의 보람됨과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무궁화 야간학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무궁화 야간학교로 오셔서 어르신들의 선생님이 돼주세요.
<정제나 수습기자>
gumdong1030@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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