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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자단상】 당신도 모르게 ‘사이버불링’ 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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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칼럼 |
인터넷을 하며 모르는 사람에게 상처를 줬던 경험이 있나요? 혹은 누군가가 상처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친구에게 전달한 적이 있나요?
사이버불링이란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 행위를 의미한다. 사이버불링에는 특정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악성 댓글, 게시글, 영상 등이 포함된다. 그 외에도 비난이라 생각하지 못한채 무심코 사용한 단어나 표현도 사이버불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들은 다양한 정보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이용할 때 사이버불링을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에브리타임을 살펴보면 특정 집단이나 인물을 직/간접적으로 지칭해 비하하는 표현이 자주 올라온다. 사람들의 반응을 얻고자 사실이 보장되지 않은 자극적인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러나 자극적인 내용은 어느새 핫게시물에 오르며 많은 사람의 이야깃거리가 된다. 사실보다는 자극적인 내용에 집중돼 아무런 근거도 없이 비난받기도 하고, 많은 관심과 함께 정보는 빠르게 퍼진다. 그뿐만 아니라 그런 글을 친구에게 공유하며 내용이 와전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렇게 퍼져버린 정보는 수정하기 어려워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 SNS나 커뮤니티에서 무심코 올렸던 글과 댓글을 달았던 행동 그리고 그런 글을 공유하는 것 모두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것은 사이버불링이다.
우리가 사이버불링을 하지 않기 위해선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을 공유하기 전 허위 정보인지 의심을 해야 한다. 올바른 출처인지 확인하고, 공식적인 정보인지 확인해야 확실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두 번째로 편견과 자극적인 정보로 이뤄진 콘텐츠는 소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유하는 행동이 사이버불링의 피해를 더 커지게 한다. 특히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에서 올라오는 글들의 경우, 더욱 허위 사실과 편견 있는 표현이 많기 때문에 주의하며 소비할 필요가 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과 온라인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같은 표현을 하더라도 온라인은 표정, 말투를 확인할 수 없어 오해하고 상처받을 상황이 생기기 십상이다. 글을 작성하기 전에 늘 상대방을 생각하고 작성하기를 바라며, 모두가 올바른 예절을 지켜야 한다.
<최소망 부장기자>
thakd4958@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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