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신문

여론

  • 청대신문
  • 여론
여론 상세보기, 제목, 카테고리, 내용, 파일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독자투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도서관, 이제는 변화해야
카테고리 여론

 랑가나단의 도서관학 제 5법칙 중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다’라는 말이 있다. 오늘날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식정보 사회의 기반이 되는 도서관을 더 활발하게 이용되게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다수의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과거의 도서관 모습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됐다. 도서관은 공공으로 이용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굉장히 보수적이고 느리게 변화하는 건물이라 생각한다. 또한 도서관은 많은 사람이 정적이고 조용하며 독서실의 역할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서관이 현대 시대에 맞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큰 도서관보다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맞는 지역 밀착형 도서관의 설계가 이뤄지면 좋을 것 같다. 지역적 특색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많은 사람에게 질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면, 기존의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고령화 시대에 맞춘 노인을 위한 다방 콘셉트의 도서관이나, 자녀를 둔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도서관과 키즈 카페를 결합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도서관이라는 장소가 문화의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의정부에서 책과 음악이 있는 의정부 음악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의정부 음악도서관의 경우에는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 LP와 CD가 마련돼 있다. 자유롭게 시민들이 음악을 감상하며 도서관이 잘 운영되고 있는 사례다. 이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패션이 보이는 도서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패션이 보이는 도서관의 경우, 해외 패션쇼 사진 DVD 패션 잡지 등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고 한다. 

 이처럼 도서관의 본질, 즉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와 서비스를 전달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 하면서 동시에 도서관의 이용 가치를 높여야 한다. 도서관 문화 발전 증진을 위해 도서관이 우리의 삶 깊숙이 어떠한 장소에라도 잘 흡수돼 모든 사람이 정보를 접하기 쉬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때다. 
 
유강석<문헌정보학과·2>

파일

담당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