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지난달 13일 보건복지부는 극단적 선택의 비율을 낮추기 위해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 생산을 금지하고, 인체 유해성이 낮은 친환경 번개탄 대체재를 보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나는 극단적 선택을 낮추는 데 보건복지부의 계획인 번개탄 생산금지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사례로 지난 2012년 독성이 높은 농약 생산을 제한해 사망자 수가 3분의 1가량이 감소했다. 이처럼 극단적 선택의 비율 감소의 한 방법으로 번개탄 생산금지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전부터 사용하던 기존의 번개탄은 환경오염을 불러왔다. 이에 인체 유해성이 낮은 친환경 번개탄을 보급한다면, 번개탄을 극단적 선택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며 환경오염을 멈추는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번개탄 생산을 금지하더라도 극단적 선택을 결정한 사람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도를 하기 때문이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며, 번개탄은 수많은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생산 금지만으로는 극단적 선택의 비율을 낮추는 데에 한계가 있으며, 하나의 도구로 사용되던 것이 없어질 뿐이지 다른 수단으로도 시도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정부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원인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연령층마다 인원을 선별한 뒤 조사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 이에 따른 결과를 토대로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사회적 상황 및 신체적인 문제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다. 우리 정부는 극단적 선택의 감소를 위해 번개탄 금지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해 그 원인을 없애려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은영<광고홍보학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