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신문

여론

  • 청대신문
  • 여론
여론 상세보기, 제목, 카테고리, 내용, 파일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지난호를읽고】 우리가 유익한 소식을 듣는 곳
카테고리 여론

 지난 호를 읽고 흥미로운 주제로 쓴 기사가 기억에 남았다. ‘SNL, 패러디인가 희롱인가’라는 제목의 이슈톡톡 기사였고 얼마 전에도 이 주제의 비난 글을 읽은 적이 있어 기억이 났다.

 평소 SNL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로서 실화인 이야기를 패러디로 해석해 연기를 하는 모습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번 ‘더 칼로리’에서 바꾼 대사들이 유머있게 패러디해도 될까 하는 의문을 가져왔다. 그저 웃고 지나가기에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었고 역시 논란이 됐다. 그러다 <청대신문>에서 올라온 기사를 읽고 보니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진 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사를 읽어보니 ‘더 글로리’의 내용은 실제 일어난 학교폭력이었고 우리대학이 위치한 청주에서 일어난 일이여서 더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SNL을 구성하는 주제들은 유행하거나 인기 있는 것들로 이뤄지기 때문에 ‘더 글로리’ 또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SNL 프로그램은 개그도 있지만 현실의 풍자, 패러디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기사에서 나온 말처럼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주제는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면 좋겠다. 그 일을 직접 경험한 당사자에게는 그 상황이 다시 회자되는 것에 불안함과 불편함을 불러올 수 있다. 그 주제에 대한 당사자의 상황과 감정을 고려해 개그를 구성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 생각한다. 개그는 개그일 뿐이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개그는 원치 않기 때문이다. <청대신문>을 통해 중요한 사안의 일들을 자세히 알게 돼 좋았고 이런 논란거리를 다루는 기사가 많이 발행됐으면 좋겠다. 
 
송지혜<시각디자인과·3>
 
파일

담당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