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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회】 제55대 총학생회 ‘더베스트’의 마무리 성적표를 작성하다 - 1년 동안 공약을 얼마나 잘 지켰을까
카테고리 사회

제55대 총학생회 ‘더베스트’의 마무리 성적표를 작성하다

1년 동안 공약을 얼마나 잘 지켰을까

 
  ‘최고를 향한 새로운 시작’, 총학생회 ‘더베스트’는 선거 당시 학우들과 총 38개의 공약을 약속했었다. 이에 지난 6월 <청대신문>에서 진행한 공약 이행 중간 점검 지표를 살피면 이행 완료 18.4%(7개), 이행 중 50%(19개), 미이행 31.6%(12개)이었다. 이젠 1년 동안의 임기가 끝났다. 더베스트의 공약 마무리 성적표를 작성해봤다.
<편집자주>
▲제55대 총학생회 ‘더베스트’ 공약 이행률 / 인포그래픽=이준선 부장기자
 

이행 완료 공약 39.5%(15개)

 이행한 공약은 ▲올바른 등록금 책정 ▲방역지침 위반 강의 신고제도 ▲스터디 매칭 ▲주기적인 캠퍼스 소독 및 방역용품 지급 ▲교내 건물 보수 및 안전 점검 ▲온라인 의견함 개설 ▲대학 문화 활동 재활성화 ▲인재상 길잡이 ▲인문사회·사범대학 시험 기간 시설 이용 시간 증대 ▲정부 방역지침 토대 학사제도 개편 ▲넥스트 레벨 업(취업지원팀 프로그램 홍보로 대체) ▲외부 강사 초청(‘글로벌시대의 창조와 도전’ 강의로 대체) ▲온라인 취업 박람회(오프라인 취업 박람회로 대체) ▲통학 버스 확대 운영(예약제로 변경 대체) ▲인문사회·사범대학 CCTV 확대(더 이상 설치가 불가해 기존 CCTV 점검 및 교체로 대체)다.

 

미이행된 공약 60.5%(23개)

 먼저, ▲실험 실습비 투명화는 “내년이나 내후년에 점차 진행될 예정”이며 ▲기숙사 짐 보관 서비스는 “기숙사 짐을 놓을 공간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할로윈 파티 개최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취소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비즈니스대학 구름다리 가림막 설치와 ▲비즈니스대학 화장실 가림막 설치는 “미관상의 이유”를 ▲보건의료과학대학 흡연 부스 설치는 “올해 위치 및 예산 편성을 얘기했고 내년쯤 설치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교내 캠퍼스 주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및 이동 경로 파악은 “개인 정보 문제로 진행 불가” ▲공과대학 신관 계단 보수와 ▲공과대학 휴게실 설비는 “학교 차원에서 리모델링 진행 중”이라 답했다. 

 이외에도 미이행된 공약은 ▲자원봉사 활동 확대 ▲보건의료과학대학 실습 교구 점검 및 교체 ▲인문사회·사범대학 한국사·임용고시 지원 ▲예술대학 전시회 관람 시 마일리지 지급 ▲예술대학 도구 비용 지원과 기계수리 ▲모의 면접 대회 ▲조기 취업자 학사 지원 방안 개편 ▲공결제도 구체화 ▲장학금 확대 및 투명화 ▲멘토&멘티 제도 ▲중앙동아리 동아리 가입 전 1회 미리 체험 기획 ▲중앙도서관 전자게시판 활용 ▲충의관 체력단련실 개선 ▲충의관 탈의실 설치가 있다.
 
 

아듀(adieu)!, ‘더베스트’ 총학생회


▲제55대 ‘더베스트’ 오권영(건축공학과·4) 총학생회장 / 사진=본인 제공 
 
Q. 총학생회장의 임기가 오는 31일 끝나게 된다. 임기의 끝을 앞둔 시점에서 소감은 어떤가? 

A.
시원섭섭하다. 작년 초부터 선거 준비를 시작했다. 그때 처음으로 부총학생회장과 임원들 한 명 한 명 만나면서 얘기하고 뜻이 맞아 총학생회를 같이 하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에 모두 고생하고 열심히 했고 당선됐을 때는 날아갈 것처럼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 근데 어떻게 다 같이 이겨내서 여러 가지 행사를 잘 준비했고, 차기 학생회장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니 점점 끝나간다는 게 실감 난다.
 
Q. 총학생회장을 맡은 한 해 동안 가장 뿌듯했던 점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A.
뿌듯했던 점과 어려웠던 점 모두 ‘축제’다. 아무래도 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됐다 보니 임원 중에서도 경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진행한 경험은 물론이고 축제를 즐긴 경험도 복학한 몇몇 학우들뿐이었다 보니,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지, 더 준비를 해야 하는지 모르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면서 에브리타임에서도 욕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웃음) 그래도 축제를 진행하면서 압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임원들이 손에 손잡고 힘으로 막았던 기억이 난다. 임원들이 많이 고생해 가장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서는 칭찬도 많이 받고, 우리끼리도 뿌듯했기에 기억에 남는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총학생회가 처음이다 보니 부족한 점도 많았다. 장학금을 많이 받는다고 알고 계시지만, 돈이 목적이었으면 알바를 구할 정도로 장학금도 많은 편이 아니며 일이 정말 많다. 우리가 총학생회를 하는 이유는 학우들이 조금 더 나은 대학 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열심히 했다. 또 마지막까지 진행하는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아연 편집부국장>
000zn@cju.ac.kr
 
<이준선 부장기자>
ljs2021010872@cju.ac.kr
 
<전은빈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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