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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교생활예절】 귀찮음과 위험도는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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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퍼스를 걷거나 수업을 들으러 건물을 갈 때 위험해 보이는 무언가가 존재할 때가 있다. 계단에 적재된 물건이 있고, 도로에 세워둔 안전 유도봉이 파손돼 굴러다니기도 한다. 건물 외벽의 유리창이 깨져있지만, 테이프로만 붙여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길의 보도블록이 깨져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발에 걸려 넘어질 뻔한 위험한 일도 있었다. 이외에도 많은 학우가 위험한 상황 혹은 물체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기사 작성을 위해 우리대학을 직접 취재 하면서 이러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기사 작성을 위해 돌아다니지 않아도, 일반적으로 걸어 다닐 때 역시 이러한 모습이 흔하게 보인다. 

 위험해 보이는 무언가가 있다면 다들 피하려고 할 것이다. 내가 다치거나 피해를 받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의 피해는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이 받을 피해는 생각하지 못한다. 자신은 피했고, 피해받은 것이 없으니 그냥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자신은 볼 수 있었던 위험한 물체가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고, 그러한 물체의 위치가 옮겨지면서 더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즉, 자신의 귀찮음과 타인의 위험도는 비례한다는 것이다.
 
 어떤 학우들은 위험한 물체를 발견해 신고를 하고 싶은데 어디에 해야 하는지 몰라서 하지 못했던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학우들을 위해 이 기사에서 알려주고자 한다. 단과대 내에서 위험해 보이는 물건들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단과대 행정실에 연락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한 건물이 아닌 도로 등 광범위한 곳에서 위험물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우리대학 시설운영팀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 기숙사 시설의 문제라면 기숙사 사감실에 얘기할 수도 있다. 단과대 행정실이나 시설운영팀에 연락하기 힘든 경우라면 많은 학우가 보는 에브리타임에라도 관련한 정보를 공유해 다른 학우가 신고하도록 하면 어떨까.

 한 번의 신고로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보면 신고하겠지’라는 생각보다 우리대학 캠퍼스 건물 내외에서 위험한 물체를 발견했다면 자신과 타인을 위해 귀찮음은 잠시 접어두고 신고하자. 
 
<이정은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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