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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 대외활동 어디까지 알고 있니 - 나에게 맞는 대외활동 찾아보기
카테고리 문화
▲ 대외활동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 / 인포그래픽=권예진 (로고자료=캠퍼스픽, 캠퍼즈, 링커리어, 올콘, 위비티, 씽굿, 대티즌, 슥삭)

 대학생에게 주어지는 긴 겨울방학, 이 시간에 자신의 적성 및 특기를 살려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대외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학우들이 어디서 소식을 얻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담았다. 

<편집자주>


∎ 새로운 경험의 장
 우리대학 학사일정에 따르면 이번달 22일부터 동계방학이 시작된다. 대학생에게 방학은 자기계발과 대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시간이다. 대학생들은 대외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 같은 대학 내 학우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대학생들과 만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볼 수 있다. 또한,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 교육받거나 인터뷰할 기회가 생긴다. 자신이 관심 있는 직무와 관련된 대외활동을 한다면, 이론과 실무의 차이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569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 대외활동 참여 여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0.8%가 대외활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대외활동에 참여한 이유(복수선택)로는 55.9%가 ‘새로운 경험에 도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기 위해(47.2%) ▲다양한 인맥을 쌓기 위해서(31.1%)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 대외활동은 기관 또는 기업 연계 서포터즈, 공모전, 봉사활동, 인턴십, 교외동아리 등 다양하다. 그러나 보통 관련 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에서 봤을 때, 대외활동의 의미는 ‘기관 또는 기업 연계 서포터즈’로 축소된다. 그 외 공모전, 봉사활동 등은 별도의 항목으로 나뉜다. 
 
 먼저, 기관 및 기업 연계 서포터즈는 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올릴 콘텐츠를 제작해 기관 또는 기업의 정보를 알리는 활동을 한다. 기관 및 기업 연계 서포터즈는 각 기관 및 기업에서 서포터즈, 홍보대사, 기자단, 모니터링단 등 여러 명칭으로 모집한다. 기관 및 기업의 성격과 모집 분야에 따라 세부적인 업무 내용이 다르며, 활동 기간도 짧게는 한 달부터 길게는 1년까지 다양하다. 
 
 봉사활동은 직접 기관에 방문해 봉사하거나 키트를 받아 제작한 후 다시 돌려보내는 등 여러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능기부의 형태로 진행되는 멘토링도 있다. 멘토링이란 어떤 분야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지도하는 활동이다. 
 
 공모전은 주어진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기획, 마케팅 등의 능력을 평가하는 활동이다. 인턴십은 단기적으로 본격적인 실무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취업과 관련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 코로나19 속 대외활동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학생들의 대외활동 모습도 변화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학생과 구직자, 1∼2년차 사회초년생 949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코로나 상황으로 포기하거나 미뤘던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6.9%가 ‘코로나로 학업, 스펙, 취업준비 등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포기하거나 미뤘던 것 중 가장 아쉬움이 남는 부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가 ‘대외활동 등 외부 활동 축소’를 꼽았다.
 
 대외활동이 축소됨과 동시에 직접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기 어려워진 대학생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ZOOM(줌)', 'Google Meet(구글 미트)'와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회의와 토론을 진행하고, 'Google Docs(구글 도스)', '노션'과 같은 협업도구(툴)를 활용해 회의 내용과 과제를 정리했다.
 
 최근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됨에 따라 대학생들의 대외활동 규제도 완화됐다. 기념식 및 각종 행사는 개최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위드 코로나에 따라 접종 구분 없이 모이면 100명까지 가능하고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로만 구성한다면 최대 500명 미만까지도 가능하도록 규제가 풀렸으며 이에 따라 대학생들의 활동 제약도 풀린 상황이다. 실제 DGB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12기 ‘해단’의 활동을 보면 지난달 22일 약 40명의 인원이 모여 농촌지역 봉사활동, 환경정화활동, 사랑의 치킨 데이, 사랑의 연탄나눔, 지역아동 금융교육,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호국보훈 캠페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슬기롭게 대외활동하는 법 
 그렇다면 이러한 대외활동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동기 혹은 선후배를 통해 얻을 수 없다면 관련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비티, 올콘, 링커리어, 대티즌, 씽굿, 캠퍼스픽, 캠퍼즈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학우들의 소중한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외활동 가운데 나에게 맞는 대외활동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관심 분야를 설정해야 한다. 대외활동은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줄 척도이기 때문이다. 이어 전통 있는 기관 및 기업의 대외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통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체계적인 대외활동일 가능성이 크고, 배울 점이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후기를 통해 대외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후기로 활동의 내용과 과정,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엄정민(신문방송한국문화전공·3) 학우는 경제신문에서 주최하는 틈파원 2기 활동, 충북 코리아 랩 부기즈 기자단 6기, 틱톡 이십생활 대외활동 총 3가지 대외활동을 경험했다. 대외활동 소식을 보통 어디서 보거나 듣는지 묻자 “에브리타임 하단의 캠퍼스픽을 통해 찾아보거나 학내 게시판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확인한다. 또는 씽굿이라는 사이트도 가끔 이용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대외활동의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코로나19 이전에는 다른 학교와 지역, 다양한 나이대 사람들을 만나 밥 먹고 회의하고 촬영하면서 인맥도 쌓고 친목도 다지면서 경험을 넓혔다”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인원이나 이동에 제한이 있어서 줌으로 서로 의사소통하며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하고 끝난 대외활동도 있었다”며 “현재 상황에 적응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이 좀 더 활발하고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윤지(광고홍보문화콘텐츠전공·3) 학우도 충북 지역 콘텐츠 홍보, 마케팅 기사 작성 및 컨퍼런스 홍보, 대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의 콘텐츠 에디터 활동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경험했다. 대외활동을 고를 때 어떤 점을 고려하는지 묻자 “대외활동의 후기를 통해 배울 점이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하고, 대외활동이 학교생활 혹은 다른 스펙을 위한 시간에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선택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활동이라 하더라도 관심사와 일치하지 않으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관심사와 일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입생들이나 아직 대외활동을 해보지 못한 학우들에게 “대외활동 선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며 “하고 싶은 대외활동이 있다면 후회하지 않도록 꼭 지원해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권예진, 정수연, 홍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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