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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TOP】 우리대학 공군 장교학군단(ROTC) 설립 적극 추진 - 조종·일반분야 지원, 유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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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137 학군단 / 사진 = 강서윤 기자

 학생군사교육단인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는 대한민국 초급 장교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ROTC는 매년 4년제 대학 재학생 1, 2학년 중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하며, 의무복무기간은 28개월이다. 우리대학은 1976년부터 육군 장교학군단을 창단해 운영 중이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최근 우리대학은 공군 장교학군단(ROTC) 설치대학 조종·일반 분야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했다. 공군 장교학군단은 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한 장교 획득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성·인성·체력을 갖춘 조종사 확보로 첨단 전투기의 효율적 운영, 무인기 분야(조종, 정비 등) 학군 장교 선발을 통한 공군 직무의 활용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공군은 서류심사와 현장 실태점검 등을 거쳐 다음달에 공군 장교학군단 설치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에 서울과학기술대, 숙명여대, 경상국립대가 공군 장교학군단 설치대학에 선정됐다.
 
 우리대학 차천수 총장은 “군사 중심 대학의 위상을 지속하고자 항공 및 군사 분야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첨단 국방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우주분야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군 장교학군단 유치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며 “현재 공군 특화전공개설 및 교과 운영으로 공군 장교학군단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대학은 첨단화된 미래 공군 장교와 무인기나 조종 관리 정비 운영의 포괄적인 전투 고급 장교를 양성하고자 2019년부터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전공, 빅데이터통계학 전공, 디지털 보안 전공을 운영하고, 다수의 항공 관련 학과를 학부 체제로 편성했다. 특히 이번에 지원한 조종 분야와 관련된 항공운항학전공에서는 공군 조종 장학생을 전국 최다 배출한 실적이 있다.
 
 이번 공군 장교학군단 유치를 위해 우리대학은 장기적인 노력을 해왔다. 항공학부 김태형 교수는 “우리대학은 2012년에 항공학부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안보공원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군으로부터 장갑차, 전투기, 헬기 등의 군수품 도입을 상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학부 내에서는 “2012년에 항공운항학전공을 개설하면서 공군 장교학군단을 지원했던 경험이 있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공군으로부터 항공기는 물론 항공 정비와 관련된 교육용 자재(엔진)도 도입해오는 등 그동안 미비했던 점을 충분히 보완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공군 장교학군단 설치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묻자 김 교수는 “현재 우리대학은 공군 장교학군단 설치대학 선정기준인 시설 요건(비행교육원 운영, 규정시설 등)과 예산지원, 대학역량진단결과, 안보 인프라 및 첨단학과 운영 등 시설·배경적인 모든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며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돼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군 장교학군단이 우리대학에 설치되면 지역사회 및 대학 학력 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점 해소와 재학생의 취업 경로 확장에도 도움이 되며 지역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충북에는 공군사관학교, 제17·19전투비행단이 운용 중이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물류 중심도시로 청주가 지역발전을 위해 군·산·학·관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가 기대된다.
 
<강서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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