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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천영화도서】 모가디슈 & 대도시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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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모가디슈는 소말리아 내전이 시작된 시점에 있었던 한국·북한 대사관의 탈출기를 그린 영화다. UN 가입 후 한반도에서 UN 가입국의 전통성을 인정받기 위해 남한과 북한 대사관은 소말리아로 간다. 소말리아의 표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모가디슈에 있는 소말리아 대통령에게 선물을 주려고 한다. 하지만 남한 참사관에게 받은 선물이 이동 중에 소말리아 강도로 인해 빼앗긴다. 북한이 이 소행을 저질러 남한과 북한이 만나게 되는데 이때 반군이 내전이 일으키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상황 속에서 북한과 남한은 힘을 합쳐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을 한다. 
 
 1991년 아프리카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됐던 남북한 대사관과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모가디슈는 류승안 감독이 제작했다. 영화적 재미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상상력을 가미하고, 김윤석, 조인성 등의 배우가 참가해 영화의 생명력을 넣었다. 이전 소말리아 내전을 다룬 영화들은 주로 초강대국인 미국의 시선에서 다룬 영화가 많았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들은 소말리아의 폭동을 억누르는 영웅으로서, 미국의 힘을 과시했다. 이와 달리 같은 소말리아를 다뤘지만, 모가디슈는 남·북이 한데 모인 우리 민족이 모가디슈 한복판 총기가 난사되는 대혼란 속에서 죽기 살기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는 퀴어 문학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중 대도시의 사랑법은 동성애라는 어려운 소재를 굉장히 유쾌하게 표현했다. 직접적인 표현이 없어 말하기 어려운 소재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 책은 4편으로 구성한 연작소설이다. 각각의 작품이 단편이지만 느슨하게 연결되는 형식으로 동성애의 일상을 보여준다.
 
 ‘재희’라는 단편소설에서 주인공과 재희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서로를 이해하고 편견 없이 바라보는 관계인 소울메이트다. 친구 간 일반적인 우정을 넘어 이해하는 관계지만 이 둘은 서로를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 소설이다. 이외에도 암에 걸려 죽어가면서도 게이인 주인공을 치료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이해해 보려 노력하다가도 포기하고 마는 주인공, 그리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연인을 끝까지 이해하려 해보지만 결국 그럴 수 없어 깨닫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이다.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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