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신문

칼럼

  • 청대신문
  • 칼럼
칼럼 상세보기, 제목, 카테고리, 내용, 파일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기자단상】 역량마일리지 제도 개선을 위해
카테고리 칼럼
 
 우리대학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이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 외 활동이며 학점이 부여되지 않는다. 재학생의 역량진단 및 진로계획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리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적립된다. 학기별로 1,000점 이상 취득 시 누적된 마일리지는 별도의 신청과정 없이 우리대학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계좌를 통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단, 계좌 정보가 오입력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매 학기(적립 기간)가 끝나면 본인의 활동실적과 예산 현황에 따라 상대적인 비율로 장학 대상자를 선발해 개별 통보한다.
 
 역량 마일리지 장학금은 방학이 거의 끝난 시점에서 지급되는 경우가 많아 학우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번 2020-2학기 역량 마일리지는 장학 지급일뿐 아니라 구간별 지급금액 기준에 대해서도 논란이 됐다. 지난달 지급된 역량 마일리지의 금액 선정 기준이 문제였다. 지난 학기 마일리지 지급대상이 역대최대치를 갱신하면서 구간별 지급금액이 하향조정됐다. 이에 학우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교육혁신원 측은 학우들이 역량 마일리지 관련 문의를 쏟아내자 ‘너도 청주대니?’라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안내 글을 올렸다. “이번 학기 가장 많은 마일리지를 취득한 학우는 30,859점이었고, 만 점 이상 취득자가 123명, 평균취득점수가 3,100점 이상이다 보니 취득점수 자체가 높은 상황이었으며, 지급대상도 3,379명으로 역대최대치를 경신함에 따라 커트라인이 예년도에 비해서는 하향조정되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대한 많은 학우가 역량마일리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운영되는 것은 매우 지향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제도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참여도의 형평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우들의 장학금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다. 가장 문제가 됐던 이번 논란의 요점은 마일리지가 1,000점대인 학생은 5만 원을 받고, 3,000점대인 학생이 8만 원을 받은 것이다. 폭이 좁은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1,000점이 5만 원을 받는 것과 3,000점이 8만 원을 받는 구간별 금액 조정은 매우 아쉬웠다. 이러한 예외적인 상황에는 1,000점대의 지급금액을 조정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았을까. 많은 학우가 참여하는 만큼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장학금 지급 기준에 있어서 좀 더 심혈을 기울여줬으면 한다.
 
<강서윤 기자>
파일

담당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