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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천영화도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 승리호
카테고리 코너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결국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었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은 ‘1일 1페이지’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진솔하고 섬세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책 속에서 저자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아픔을 명확히 이해하고 오랜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즉, 이 책은 저자의 성장 기록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심리학의 조언, 독서의 깨달음, 일상의 토닥임, 사랑의 반짝임, 영화의 속삭임, 그림의 손길, 대화의 향기까지 일곱 가지 요일별 목차로 구성돼있다. 불안과 우울을 가진 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내면을 들여다보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그런 현대인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자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독서, 영화, 그림, 가족과 친구 등 일상 속 심리학적 메시지를 놓치지 않도록 안내한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함께 자아를 찾기 시작한다. 끝내 독자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보듬어준다.
 진짜 ‘나’를 만나고 이해하고 싶은 학우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승리호
 
 “우주에서는 위도 없고 아래도 없대요”
 ‘승리호’는 2092년, 황폐해진 지구와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가 존재하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주요 등장인물은 UTS에 머무르는 5%의 인류가 아니다. 우주의 위험한 쓰레기나 수명이 다한 우주정들을 처리하며 돈을 버는 승리호의 선원들이다.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하면서 영화의 몰입도는 점점 높아진다. 또한, 작품의 시작과 끝까지 선원들의 정신적인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 최초 우주 SF 영화’라는 수식어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기대와 걱정을 심어준다. 다행히도 제일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던 컴퓨터그래픽 기술력은 훌륭했다. 특히, 승리호 내부 장면이나 우주선이 질주하는 장면에서 섬세한 배경과 속도감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인물들과 언어의 등장을 통해 우주라는 배경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다소 뻔한 억지 감동이었다는 평도 있으나 과하지는 않았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의의는 누구나 두려워하는 새로운 장르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SF 장르를 좋아하거나 섬세한 기술력을 보고 싶은 학우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권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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