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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 다양한 전공을 경험할 기회 - 창의적 융합 인재가 되기 위한 발돋움
카테고리 기획
 
▲2021-1학기 우리대학 재학생들의 부·복수전공 현황(자료 제공: 우리대학 학사지원팀) / 그래픽=권예진 기자
 
 
∎ 학문의 경계를 넘다
 대학생들은 입학 당시 선택했던 전공 외에 다른 전공도 경험할 기회가 있다. 이를 ‘다전공 제도’라고 한다. 대학마다 복수전공, 이중전공, 다중전공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부른다. 명칭은 달라도 공통적으로 1개 이상의 전공 과정을 추가로 이수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는 1974년 처음으로 도입돼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후 1995년 ‘5.31 교육개혁안’에 의해 대학의 전공 이수 제도로 자리 잡았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졸업 필수 조건으로 내세우는 대학도 많아졌다.
 
 우리대학도 학우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부·복수전공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는 의무가 아닌 선택이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우리대학 전체 재학생 11,031명 중 복수전공 이수 인원은 430명, 부전공 이수 인원은 49명이다. 이는 휴학생 및 수료자를 포함하지 않은 결과다. 재학생 전체 이수율로 봤을 때 경영학전공과 무역학전공, 실감콘텐츠융복합전공, 경찰학전공, 회계학전공의 신청률이 높다. 특히 올해는 무인항공기학 전공이 새로이 인기 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 우리대학 부·복수전공 현황
 현재 우리대학 다전공제도는 부전공, 일반복수전공, 융복합전공(경찰학 복수전공, 실감콘텐츠융복합전공), 자기설계전공, 교직 복수전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올해 1학기에 실감콘텐츠융복합전공과 자기설계전공이 신설되면서 더 풍부해졌다. 
 
 ‘부전공’과 ‘복수전공’은 학위과정의 인정 여부에 따라 나뉜다. 부전공은 주전공 외에 타 전공 강의를 충분히 들었다고 인정하는 제도다. 별도의 학위가 나오지 않으며, 졸업 인정 학점은 18학점으로 복수전공에 비해 적은 편이다. 복수전공은 별도의 전공 학위과정을 이수했다고 인정하는 제도다. 주전공과 복수전공을 다른 계열로 이수할 경우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같은 계열로 이수할 경우 학위는 한 개지만 전공은 두 개 모두 인정된다. 졸업 인정 학점은 주전공과 복수전공 각각 전공별 36학점 이상(교직복수전공자와 군사학부 예외)이다. 단, 주전공 요구 학점은 입학 연도, 학과별로 상이할 수 있다. 
 
 부전공과 복수전공 둘 다 우리대학 2학년 이상의 재학생이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지만, 해당 전공의 승인을 받아야 이수할 수 있다. 승인기준은 각 전공에서 결정한다. 또한, 일반 부·복수전공의 허용 범위는 교원양성과정, 보건의료과학대학, 군사학부, 항공학부 소속 전공을 제외한 나머지 전공으로 한정한다. 단, 지난해 규정이 일부 개정돼 보건의료과학대학의 보건행정·헬스케어학부, 항공학부의 항공기계학전공과 무인항공기학전공도 부·복수전공 수강 가능 학과로 허용됐다.
 
 융복합전공 중 ‘경찰학 복수전공’은 경찰청에서 지정한 교과목으로 이뤄진 교육과정이다. 공공 안녕과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경찰공무원, 군 기관, 보안 기관 등의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우들에게 적합하다. 졸업 인정 학점은 일반 복수전공과 마찬가지로 36학점이다. 그러나 2022학년도 기준 45학점 이상 취득해야 경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경찰학 복수전공은 평점 평균이 2.0이 넘는 2학년 이상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실감콘텐츠 융복합전공’은 이번 학기에 신설된 전공이며, 센서 기반 기술, 디지털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융복합 교육을 진행한다. 혁신선도대학사업단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복수 학위 취득은 물론 장학금 지급, 타전공 협업, 국내 실감콘텐츠 관련 교육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자기설계전공도 지난 1월 26일에 관련 규정을 제정해 이번 학기에 신설됐다. 자기설계전공이란, 학우 스스로가 2개 이상의 전공을 융합해 자신이 이수하고자 하는 전공 과정을 설계하는 것이다. 지도교수의 지도를 통해 2개 이상의 전공 교과목(주전공 포함 가능)으로 전체 36학점 이상을 편성해야 한다. 평점 평균이 2.0이 넘으며 30학점 이상을 취득한 2학년 이상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직 복수전공은 우리대학에 교직과정이 설치된 국어교육과, 수학교육과, 문헌정보학전공, 영어영문학전공을 대상으로 한다. 사범계 및 비사범계 교직 이수자 중 신청일 기준 2학년 재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단, 역복학자의 경우 3학년 재학생도 포함한다. 졸업 인정 학점은 주전공을 포함해 전공별 50학점 이상이다.
 
 
∎ 부·복수전공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
 위 내용은 지난해 9월 1일 자로 개정된 우리대학 부·복수전공 관련 규정을 적용했다. 우리대학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취업과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전공 제도 확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제약사항 조건을 완화했다. 개정된 내용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부전공, 복수전공, 융복합전공을 듣는 3, 4학년 이수자는 매 학기 3학점을 추가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이는 재학 중 1회에 한해 최대 3학점까지 추가로 신청할 수 있는 ‘학점세이브제’와는 별도로 적용된다. 둘째, 부·복수전공 이수 가능 학과가 추가됐다. 기존에 부·복수전공으로 이수할 수 없었던 예술대학, 보건의료과학대학(보건행정·헬스케어학부), 항공학부(항공기계공학전공, 무인항공기학 전공)가 개방됐다. 셋째, 부전공 이수학점이 하향조정됐다. 21학점에서 18학점으로 이수학점 기준이 낮아졌다. 이러한 개정사항에 따라 부·복수전공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복수전공 신청 및 취소 기간은 한 학기에 두 차례씩 총 네 차례(2월, 5월, 8월, 11월)가 주어진다. 2021-1학기 2차 부·복수전공 신청 및 취소 기간은 5월 3일부터 5월 14일까지 2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단, 교직복수전공의 경우 매년 11월 또는 12월에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우리대학 부·복수전공의 신청과 포기는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신청방법 및 절차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교무처 학사지원팀(043-229-8024)에서 문의할 수 있다.
 
<권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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