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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책읽는청대인】 굿 라이프 :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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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코너 |
“좋은 기분을 많이 느끼지 못하더라도 살 만한 이유와 가치를 충분히 느낀다면 좋은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행복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나는 모두 행복을 꿈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개인이 말하는 행복은 다르고 이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행복의 본질적인 의미가 궁금하던 때 나는 이 책을 만났다. 내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라고 자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행복은 좋은 일도 좋지 않은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함이었다.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난다면 한 번의 실패가 삶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과 언제 추락할지 모른다는 불안함을 느끼며 사는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 경험보다 긍정적인 감정 경험이 더 많을 때 행복한 상태라고 얘기할 뿐”이라며 “부정적인 감정 경험이 전혀 없어야만 행복하다고 정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과연 아무 사건 없이 고요한 삶을 살아간다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인간의 감정은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슬픈 사건으로 우울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감정으로 돌아오듯, 기쁜 사건으로 인해 경험하는 희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해진다. 결국, 개인의 행복은 제자리로 돌아온다. 평온함만 있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매 순간이 소중한 나의 삶 속에서 행복을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심리학 교수가 행복과 삶에 대해 수행해 온 다양한 연구를 소개한다. 단순히 행복에 대해서만 서술하지 않고 인생에 관한 통찰을 풀어내며 설명해 나간다. 저자는 가장 먼저 애매모호한 행복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독자에게 스스로 적합한 행복의 기술을 찾아보게 한다. 이어 굿 라이프의 또 다른 요소인 의미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행복도 존중할 수 있는 품격있는 인간의 태도와 자세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직접 행복한 삶, 좋은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굿 라이프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끔 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에 중간중간 예시를 들어주며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연구 결과와 유전자 이야기 등은 흥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 굿 라이프를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유윤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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