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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추천영화도서】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테스와 보낸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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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코너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보는 당신을 위해” 고등학교 시절, 한 학생이 화를 내며 교실에 들어오자 반 전체 분위기가 달라졌다. 30명이 넘는 교실 분위기가 한 사람의 태도로 한순간에 차갑게 식었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 그때를 떠올리면 나도 그 사람처럼 소중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친구와 이야기하는 도중 불안한 기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소심하거나 나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스스로 기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부터 기분을 책임지면 생기는 장점들, 나쁜 감정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을 말해준다. 자신의 기분을 넘어 부정적인 사람들, 힘든 인간관계에서 본인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몬심리의 따뜻한 마음’ 단행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이 책은 크고 작은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기분을 드러낸다고 말한다. 나의 기분을 드러내는 것은 흔한 일이며 감정을 변화시키는 모습보다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으로 여유롭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책 속 문장 ‘내가 아니면 누가 나를 챙겨줄까’처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 책을 읽으며 내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테스와 보낸 여름 “현재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은 샘과 그의 가족이 여름휴가로 놀러 온 테스트헬링(네덜란드 프리지아제도 섬) 해변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소 엉뚱한 샘은 가족들이 하나둘 떠나가고 혼자 남겨질 미래를 고민하고 있었다. 샘은 해변에서 축구를 하다 다친 형과 섬에서 처음으로 만난 ‘테스’가 말없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생각하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자 혼자 남겨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결국, 샘은 혼자 남겨질 것을 대비해 ‘외로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같은 시각 테스는 가족 몰래 섬으로 초대한 누군가를 기다린다. 탁 트인 하늘과 바다 아래 4차원 소년 샘과 5차원 소녀 테스가 보낸 특별한 이야기는 잊고 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다. 네덜란드 아동문학가 안나 왈츠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추억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나는영화를 보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 담긴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될 때마다 하나보단 둘, 둘보단 셋, 함께하는 현재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임을 느꼈다. 무비 클립 중 뮤직비디오에서 샘과 테스가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순간을 절대 잊지마’라는 노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낀 풋풋함이 담겨있다. 여름이 끝나가는 10월, 여름 끝 무렵을 잡고 싶다면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을 추천한다. <고남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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