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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책길】 건강한 미디어 매체 만들기
카테고리 칼럼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앱으로 유튜브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한 달 평균 사용시간이 1540분인 만큼 유튜브는 현대인들의 삶 속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유튜브는 본래 전 세계 네티즌들과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웹사이트지만 현재는 콘텐츠를 잘 찾아내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일부 자극적인 콘텐츠를 사용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동정을 이용한 콘텐츠는 이목을 쉽게 끌 수 있어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늘어나면서 시청자들은 영상의 진실한 내용과 조작된 내용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한 유튜버는 용산 CGV에 무단침입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CGV를 활보하고 음식을 무단취식하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행동도 문제가 되지만 자극적인 영상을 촬영하고 쉽게 업로드한 것은 유튜브의 콘텐츠 제재가 적기 때문이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크리에이터를 위한 권장사항이 있다. 스팸 및 현혹 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규제 상품만 제한한다면 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포괄적인 권장사항일 뿐 조작된 방송, 자극적이라고 느끼는 콘텐츠들을 세세하게 분류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쉽다.

유튜브는 서로 다른 다양한 영상들이 시간대별로 업로드돼서 강압적인 제한과 명시적인 기준을 내리기가 모호하다. 제재가 이뤄지기 어렵다면 영상이 문제가 될 시유튜브에서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이들은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운영해야 하는지 그 콘텐츠에 문제가 없는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는 미디어 매체가 실생활 속에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디어 생산자는 책임감을 느끼고 영상을 업로드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디어 생산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변별력을 갖고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유튜브를 시청할 때, 자신이 시청하는 주 내용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영상이 나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될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비판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영상에 대한 댓글 작성 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

<윤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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