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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자투고】 생활습관을 바꾼 바이러스
카테고리 여론
올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 하나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우리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포기해야 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의 명칭은 ‘코로나19’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자 우리는 각자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방학은 나에게 바이러스가 노출되지 않기 위함이 주가 됐던 방학이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 생활습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어느새 외출 시 마스크는 필수가 됐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나도 모르게 피하는 습관이 생겼다. 여행은 물론이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줄이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또 공휴일만 되면 항상 사람이 들끓던 놀이공원과 동물원, 한강공원 등은 가기 꺼려지고 찾지 않게 됐다. 이로 인해 가게는 손님들이 대폭 줄어 문을 아예 닫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런 지속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사람들을 집으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 또한 마트와 시장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매하기보다 집에서 온라인 마켓으로 택배 주문을 하는 게 점점 익숙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 회사에서는 식당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일자 대형 또는 지그재그 대형으로 앉아 식사한다. 이는 직원들이 함께 식사 시 바이러스를 옮기는 걸 예방하려는 것이다. 밥 먹는 것 조차 큰 변화와 규제가 생긴 셈이다.

이 바이러스 하나가 사람들의 사소하고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아예 바꿔버렸고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게끔 발 빠르게 변해가고 있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 건지 깨닫게 됐다. 나는 우리 모두가 외출 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잘하고 평소 개인의 면역력도 많이 길러 앞으로 모든 바이러스를 가볍게 이겨냈으면 좋겠다.

김남영<광고홍보문화콘텐츠전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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