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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획】 2030세대들이 불러온 투자 열풍 - 초저금리 시대 속 현명한 재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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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기획 |
∎ 저축에서 투자로 재테크를 향한 2030세대의 관심이 높아지자 동학개미, 주린이 등 재테크 관련 신조어가 등장했다. ‘재테크’란 본인이 보유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적금, 국내외 주식, 펀드, 부동산, 금, 암호화폐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얼마나 이익이 큰지, 안전한지, 현금화가 쉬운지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적금을 통한 재테크는 가장 대표적이며 다른 재테크에 비해 비교적 안정성이 보장된다. 그러나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적금으로 거둘 수 있는 수익이 이전보다 적어지자 다른 재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중에서도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기관과 해외투자자들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국내 개인투자자 즉, ‘동학개미’가 나타났으며, 주식 초보자를 의미하는 ‘주린이(주식+어린이)’도 등장했다. 이러한 재테크 열풍의 중심에는 ‘2030세대’가 있다. 실제로 지난달 7일 금융감독원이 장혜영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의 증권계좌 수가 많이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0대가 317만 6,282개, 20대가 287만 3,326개의 증권계좌를 신규로 개설했으며 각각 연령대별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정보의 접근성’을 꼽을 수 있다. 투자를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은 중요하다. 과거에는 한정된 정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게 정보를 얻고 공유할 수 있다. 우리대학도 지난 12일 ‘(CJU-WE): 주식투자!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비교과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실전투자게시판’도 생겼다. ∎ 우리대학 주린이를 위해 주식과 관련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아졌지만, 주식 초보자들은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다. 주식이란 무엇일까. 주식의 기초적인 용어부터 주식시장과 그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먼저, 투자자, 주식회사, 주식(주권)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주식회사’는 자본금을 투자받는 대상이며, 주식을 발행해 운영한다. 이때 ‘주식’이란 주식회사의 지분을 잘게 나눠 매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투자자’가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 증명 증서를 ‘주권’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주식시장’에 대해 알아야 한다. 주식시장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와 K-OTC가 있다. 이 시장을 통해 증권을 발행 즉, ‘상장’할 수 있다. 이때, 상장 조건은 시장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코스피 시장의 상장 조건은 회사의 자기자본금이 3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이고 3년간 평균 매출이 7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조건이 덜 까다롭다. 자기자본금이 15억 원 이상이어야 하고, 당기순이익이 1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상장 조건에서 알 수 있듯이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닥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회사들이 상장하는 편이다. 실질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계좌(CMA)’를 개설해야 한다. 주식계좌를 개설해 주식시장에서 해당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을 ‘매수’라고 하며, 파는 것을 ‘매도’라고 부른다. 이렇게 사고파는 주식 거래가 이뤄질 때 은행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현명한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투자 방법은 크게 ‘탑다운 방식’과 ‘바텀업 방식’이 있다. 탑다운 방식은 주식시장이 현재 투자를 하기 좋은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투자하기 좋은 상황이라면 어떤 업종에 투자하는 게 좋을지 경기를 파악하고 유망한 산업군을 물색해야 한다. 이후 본인이 판단하기에 알맞은 산업군을 찾아낸 뒤 주식회사의 규모와 상황을 정리하면 된다. 이와 다르게 바텀업 방식은 주식회사부터 보고 투자를 결정한다. 즉, 경쟁력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너도나도 ‘투자’를 외치는 상황은 일부 2030세대 사람들에게 자신만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때 섣불리 투자 시장에 뛰어들기보다 관련 지식부터 쌓는 일이 중요하다. 증권사 등 전문투자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투자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 있다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투자는 수익과 위험이 공존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현명한 재테크를 할 수 있다. <권예진, 맹찬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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