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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회】 1년간 학생자치위원회의 발걸음을 살펴보다 - 학생자치위원회가 활동한 한 해
카테고리 사회

1년간 학생자치위원회의 발걸음을 살펴보다

학생자치위원회가 활동한 한 해

 
 올해 우리대학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돼 학생자치위원회 체제로 활동했다. 총학생회 부재로 인해 학교 축제, 각 단과대학 축제, 체육 대회 등 다양한 행사는 학생자치위원회가 진행했다. 이에 학생자치위원회가 주최한 학교 행사, 그리고 활동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편집자주>
 

총학생회 입후보자의 부재

 우리대학은 총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단과대학 학생회 등의 학생자치기구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자치기구는 교육과 복지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축제와 같은 문화 활동을 기획한다. 이를 통해 학우들이 원활하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고마운 존재이다. 특히 총학생회는 학생자치기구 중에서도 모든 학우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는 대표기관이다.

 제56대 총학생회 선거는 입후보자가 없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번 2023년도에는 학생자치위원회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로서 총학생회를 대신해 운영됐다. 학생자치위원회의 위원장은 학우들이 직접 선출하는 총학생회와 달리, 학생 대표 회의를 통해 선출됐다. 1학기 위원장직은 제55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오권영 학우가, 2학기 위원장직은 이용주 학우가 맡아 학생자치위원회를 이끌었다.

 이번 학생자치위원회는 5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됐다. 약 3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는 총학생회와 비교해 매우 적은 인원이다. 따라서 학생자치위원회는 총학생회의 9개 국 체계에서 축소된 ▲사무국 ▲홍보국 ▲기획국 ▲정책국 ▲대외협력국의 5개 국 체계로 업무를 수행했다.

 

학생자치위원회, 올해의 활동은?

 학생자치위원회는 올해 다양한 행사들을 주관했다. 올 상반기 가장 큰 행사였던 ▲우암대동제는 프로그램 구성부터 섭외, 프로그램 진행까지 학생자치위원회의 주관 아래 진행됐다. 각 단과대 축제도 마찬가지였다. 단과대의 개별 축제는 각 단과대 학생회와 학생자치위원회가 함께 진행했다. 하반기에 진행된 ▲총체육대회 또한 학생자치위원회의 주관 아래 각 학생회들이 협력해 전개됐다.

 샌드위치나 주먹밥, 김밥 등을 천원에 제공했던 ▲천원으로 아침 먹자 이벤트도 학생자치위원회가 진행했다. 이어, 우리대학,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함께 준비한 ▲천원의 아침밥 이벤트 또한 학생자치위원회가 진행한 것으로, 우리대학 학우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든든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우리대학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 중문 대반점에서 블랙데이(4월 14)일을 기념해 총장님과의 ▲식사 이벤트를 개최했고, 하계 방학을 기념해 ▲라킨타펜션의 제휴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또한, CGV, 시원스쿨, 밝은눈안과, 에이블 스튜디오 등 다양한 가게·업체와 함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총학생회의 부재를 대신한 2023년 학생자치위원회

 2023년도 총학생회를 대신한 학생자치위원회의 노력을 알아보기 위해 학생자치위원회 이용주(광고홍보학과·4)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2023년도 2학기 학생자치위원회 이용주(광고홍보학과·4) 위원장 / 사진=본인 제공
 
Q. 2023년도 학생자치위원회 활동 끝을 앞둔 시점, 소감은 어떤가요?
A. 한 해 동안 학생자치위원회 활동하면서 총학생회가 대학 운영에 중심까지는 아니지만, 총학생회의 자리가 대학 운영에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위치라고 생각하게 됐다. 저도 학생자치위원회를 처음 활동해 본 결과, 많은 학우가 도움이 됐길 바라는 미련도 있다. 또, 학생자치위원장의 자리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며 마무리하게 될 것 같다.
 
Q. 총학생회 선거 무산되면서 학생자치위원회로 활동하게 됐을 때 어떠셨나요?
A. 학생자치위원회로 활동하게 됐을 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지금 맡고 있는 자리가 무게감이 얼마나 크고, 제 한마디와 행동들이 얼마나 조심스러워야 하는지 생각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학생자치위원회가 총학생회를 대신함으로써 총학생회가 없어도 학생들이 이 자리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Q. 학생자치위원회로 활동하면서 뿌듯했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총학생회가 없다 보니 이번 우암대동제 축제를 준비할 때 안전 펜스 관리나 차량 통제에 필요한 인원이 부족했다. 그런데 운 좋게도 경찰분들에 안전 통제의 도움을 받아 학우들 안전을 책임질 수 있었다. 총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경찰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 계기로 인해 앞으로의 우리대학 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뿌듯하기도 하고 기억에 제일 남는다.
 
Q. 총학생회로 활동했던 것과 달리 학생자치위원회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답할 수 있을 정도로 학생자치위원회의 인원이 부족해 저희만의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원래 총학생회는 29명에서 30명 정도로 활동을 하는데 2023년도 학생자치위원회는 홍보부, 기획부, 사무부, 정책부, 대외협력부 체제로만 이뤄져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 힘들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중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학생자치위원회가 학우분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아주길 바랄 뿐이지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저희가 항상 모든 면에서 정말로 학우분들을 위해 노력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만 알아주셨으면 2024년 총학생회도 힘입어 더욱 열심히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은빈 부장기자>
dmsqls0504@cju.ac.kr
 
<김예은 정기자>
ing11098@cju.ac.kr
 
<조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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