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화) 청주대 종합운동장 개교65주년 한마음체육대회 열어

- 오후 3시 예정, 가수 김장훈과 학생 2000여 명이 함께 하는 독도수호 특별행사 기획

충북 청주대학교(http://www.cju.ac.kr 총장 김윤배)가 18일(화) 개교65주년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가수 김장훈과 함께 하는 독도수호 특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는 이 행사에서는 청주대 종합운동장에 집결한 2000여 명의 학생들이 독도수호의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바닥에 그려진 마커에 따라 한반도와 독도 형태로 모이게 된다. 이들은 모두 손에 소형 태극기를 들 예정이다.

행사 시작 후 30분이 지나면 종합운동장에서 한반도와 독도의 형상으로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가수 김장훈 씨와 청주대 총학생회장 조석호(4학년, 건축공학과) 씨 등 학생 20여 명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다.

이 때 김장훈 씨와 조석호 총학생회장은 히딩크 넥타이, 독도 스카프 등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경순(누브티스 대표) 씨가 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의상을 입게 된다.

무선헬기를 이용하여 한반도와 독도 형태로 모인 김장훈 씨를 비롯한 2000여 명의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할 계획이며, 이 행사는 오후 4시경 모든 참가자들이 애국가를 부르며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훈 씨는 지난 5월 청주대 축제 무대에 올랐다가, 이번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회 측으로부터 전해 듣고, 흔쾌히 참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 청주대학교 학생들에게 축제 때 받은 출연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할 의사를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석호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대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2008년과 같은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비가 와도 꼭 진행할 예정”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청주대학교는 지난 2008년 독도수호 체육대회를 열고, 각 대회 우승자들과 준우승자를 포함한 35명의 학생들을 ‘독도수호대’로 임명하고 독도 탐방을 추진했었다. 다만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아, 독도를 밟지는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지난 5월 23일 청주대 축제 무대를 찾은 가수 김장훈 씨는 당시 청주대학생들의 객석 스마트폰 퍼포먼스에 큰 감동을 받고 출연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할 것은 물론, 9월 18일 열리게 될 청주대학교 한마음체육대회의 독도수호 특별행사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