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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7사단을 다녀와서

625일부터 28일까지 37사단으로 하계병영체험을 다녀왔다.

 

학과에 들어와 처음 가는 병영체험이라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첫째날은 입소식을 하고 간단하게 군부대를 돌아다니며 설명을 들었다. 갑자기 폭우가 내렸지만 시원해서 기분이 좋았다. 처음 불침번이라는 것도 해봤는데 410분에 일어나 6시까지 서있으려니 너무 졸리고 힘들었다. 그래도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둘째날은 다같이 아침 점호를하고 구보도 뛰었다. 탄띠를 둘렀는데 은근 무거웠다. 총을받고 집총제식도 배웠는데 평가를 받을 때 한번 실수 한게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엎드려서 총을쏘는 자세는 팔꿈치가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총검술이 끝나고 포로를 생포하는 법, 낯선 거수자가 진입했을 때 대처법등을 배웠다.

 

셋째날 아침에 군대리아가 나왔다. MT갔을 때 보다 훨씬 화려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군대리아는 좋았지만 그날 각개전투와 화생방을 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참 암담했었다.

둘째날 둘렀던 탄띠도 무거웠는데 거기에 대검과 삽까지 차니 골반이 계속 눌려서 멍이 들었었다. 약진 이라고 하면 뛰고 나무 뒤에 숨어서 엎드려 쏴 자세를 할 때마다 뭔가의 뿌듯함을 느꼈다.

 

넷쨋날 그렇게 두려워하던 유격훈련장을 갔다.

가자마자 말하는 법을 배우고 pt체조를 배웠다. 나도모르게 실수로 맨처음 1번체조할 때 반복구호가 나와서 동기와 선배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다음부터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8번과 14번이 너무힘들었다. 그래도 힘들던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장애물 건너기등 많은 활동을 했는데 다시하고 싶을정도로 재밌었다. 특히 수평이동이 제일 재밌었다. 그렇게 유격훈련이 끝나고 퇴소식을 하고 저녁을 먹고 학교로왔다. 그렇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였다. 군장을 그대로 메고 산당산성 행군을 했다. 다시한번 아버지께 존경심과 감사함을 느꼈다.

내가 멘 어깨의 군장무게가 아버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에 더 힘을 내서 올라갔다.

남자들 사이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진짜 악으로 올라갔던 것같다.

거의 5시간정도를 행군 뒤 학교에 도착했을 때 나자신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번 더 성숙한 것 같아 보람찬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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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보생 홍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