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과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증평 37사단으로 하계병영체험을 다녀왔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날이였기에 더욱 잊을 수 없었던 날이 되었다.

첫째날 간단한 부대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둘째날 입소식을 마친 후 단독군장을 마친 뒤 집총제식과 경계 포박 등을 배웠다.

처음 들어보는 소총과 내몸에 장착된 군장들의 무게가 나를 짖눌럿다. 앞으로 내가 가볍게 느껴야만 할

것들이기 때문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과 한 걸음 더 군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단계를 밟은 듯 하여

기분이 좋았다.

셋째날 각개전투 화생방 구급법을 하였다. 말로만 들어보았던 각개전투를 몸소 체험해보니 텔레비젼에서

보면서 뭐 이렇게 어렵게 하나 생각하였던 나의 오판을 확실하게 바꾸었다. 팔다리에 멍이 들고 포복과

약진을 반복할 때마다 근육이 뭉치는 것만 같았다. 다음으로 배웠던 구급법 조교님께서 하셧던 말씀이 아직도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군대에서는 살상을 중심의 목적으로 도구를 가지고 하는 훈련들을 많이 하는데 심폐소생술만큼은 아무런 도구

없이 나의 맨손만으로 사람을 살리는 법을 훈련하는것이다"

고교 재학시절에도 적십자에서 배웠지만 군에서 배우니 좀 더 집중이 잘되었다.

드디어 화생방을 경험해 보았다. 비록 오랜시간동안 있지 않고 정화통교체만 하였는데도 그 짧은 순간 마셧던

가스들이 나의 눈과 코를 따갑게 하였다.

마지막날 유격훈련을 하였다. 공포의 PT체조와 장애물 넘기 아직도 PT8번은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장애물을 극복할 때마다 느꼇던 성취감은 이로 말을 할 수 없다.

3박 4일의 짧은 훈련이였지만 내가 소대장으로 임관하여 지휘해야할 병사들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의 경험을 잘 반영하여 나중에 소대원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장교가 되도록 성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