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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T를 다녀와서

처음 MT일정을 봤을 때는 이게 MT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대학생들처럼 가서 노는 것이 아니라 군부대를 방문하고 실제로

야전에 나가서 경험하는 것이 재미 없을 것 같았지만 막상 다녀와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태풍전망대에 가서 GOP와 GP를 실제로 보고

북한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까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철책선까지 갔을 때는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에 있다는 것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번쯤은 GOP에서 근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녁에 사단장님과의 만찬에서는 바쁘신 와중에도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주신 사단장님과 참모들께 감사하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면서 많을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대에서 잘때는 미리 경험해본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침점호 할때에 평소에 하던 것과 같아서 학교에서 할때

열심히 하여 나중에 소대장이 되어서 병사들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식사도 부대에서 먹으면서 지금 다른 대학생

들은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전차대대에 방문에서

여러 전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탑승해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기갑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도라전망대에 가서는

개성공단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휴전 중이지만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제3땅굴에서는 북한이 남한을 침범하기 위해

어떤 짓이든지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장교 후보생으로써 안보의식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MT는 다른 대학생들과는 다른 색다른 체험이었고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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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보생 류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