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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T를 다녀와서

5월 3일,4일 군사학과 MT를 다녀왔다.

보통 MT는 Membership training이다. 하지만 우리 군사학과는 다른 과와 달리 Military Training이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처음 가는 MT라 기대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장소는 28사단 태풍보병부대였다. 동기들과 버스를 타고 간단한 장기자랑도 하면서 즐겁게 노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태풍 전망대. 눈 앞에 북한이 있는 것을 보고는 우리가 얼마나 북한과 가까이 있고 그것이 전방에서는 얼마나 위협적인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태풍 전망대에서 북한을 본 후에 직접적으로 남방 한계선 GOP에 가보게 되었다. 티비에서나 볼 수 있엇던 전선을 지키는 우리 군인들이 지키던 그곳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기도 했고 겁이 나기도 했다. 북한과 불과 4km 안팍에 위치한 곳이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GOP를 둘러 보았다. GOP를 지키는 모든 군인들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자칫 방심하면 안되는 이 곳에서 나의 안보의식을 다시 되볼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저녁이 되어서 28사단에 가게 되었다. 정말 부대가 컸다. 28사단장님과 대령님 및 참모분들과 양철호 교수님 정응진 교수님과 함께 저녁 만찬을 즐겼다. 지위가 높으신 분들과 함께하는 식사라 자리가 불편하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자주 가져야 될 식사자리 예절을 알아갈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 저녁 만찬이 끝난 후 부대로 복귀하여 동기들과 작은 모임을 가졌고 하루를 다 보내었다.

4일 날 아침

날이 밝아 일어나 점호를 준비하러 나가니 안개가 문 앞까지 자욱했다. 안개가 자욱한 운동장 속에서 28사단 사병들과 함께 점호를 하였다. 평소 우리가 해오던 아침 점호와 같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점호가 끝난 후 중령님께서 해주신 감명깊은 말이 있었다.

'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뜻하고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뜻한다. 풀밭을 보면 세잎클로버 천지이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네잎클로버만 찾는다. 우리에게 널려있는 행복속에서 우리는 행복보다는 행운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처럼 눈 앞에 있는 행복을 두고 행운을 자꾸 추구하려는 사람이 되선 안된다'라고 말씀하셨다.

정말 우리는 행운보다는 우리가 쉽게 가질 수 있는 행복에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28사단을 떠나 도라전망대에 도착하여 북한의 개성공단과 세상에서 가장 큰 인공기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1박 2일 동안 병영 체험과 안보의식 증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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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보생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