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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어능력시험 2년 뒤 IBT로 바뀐다…말하기 평가도 도입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필 방식으로 치러지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인터넷 기반(IBT) 시험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2022년부터는 말하기 평가도 도입된다.

교육부가 14일 발표한 '2021년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해외 한국어교육 저변을 높이는데 작년보다 약 2배 많은 236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에는 TOPIK 시험에 한국어 말하기 평가와 문제은행 출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행 지필고사 방식을 2023년부터 IBT 시험으로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올해 한국어 신규 채택을 희망하는 요르단, 벨기에, 에콰도르 등을 포함한 43개국 1800개교에 한국어반이 만들어지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2022년까지 45개국 2000개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현지 교육당국 요구에 따라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하는 등 한국어반 개설과 제2외국어 채택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 통용성을 갖춘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어 교재를 개발·보급한다. 교육과정은 유럽공통참조기준(CEFR)을 준용해 총 8단계로 세분화했다.

자체 한국어 교육과정이 없는 국가의 경우 우리 정부가 개발한 교육과정 기반 초·중급 교재를 개발하고, 자체 교육과정을 가진 국가는 맞춤형 교과서와 교재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는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교재와 한국 문화·역사 등에 대한 보조교재도 함께 개발한다.

교육부는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을 위해 올해 14개 교원양성과정을 운영하고 132명 파견, 400명 대상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지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신북방 지역 현지 대학에 학위·비학위 양성과정 개설을 지원한다. 대학원 정부초청 장학사업(GKS)과도 연계해 현지 국가 교원 30명의 국내대학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케이팝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39개국 1699개교 소속 학생 약 16만명이 한국어를 배웠다. 이 중 신남방 국가는 7개국 266개교 5만5000명, 신북방 지역은 9개국 187개교 2만5000명이다. 과테말라와 덴마크, 라트비아, 르완다,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체코, 터키, 라오스 등 9개국은 지난해 한국어를 신규 채택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제2외국어로 승인한데 이어 지난 2월 초 영어·중국어처럼 제1외국어로 채택했다. 이로써 대학입학시험 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인도는 지난해 7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고, 같은해 10월 러시아는 교육과정을 개발하도록 승인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국어교원 연수를 온라인으로 변경했으며,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출처: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312_0001369049&cID=10201&pID=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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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태 (국어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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