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신문

전체기사

  • 청대신문
  • 전체기사
전체기사 상세보기, 제목, 카테고리, 내용, 파일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젊은함성】 폐강에 따른 적절한 해결책 마련돼야
카테고리 여론

 개강이 다가오면 대학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시간표를 짜는 것이다. 2월 초나 중반이 되면 교수님들께서는 개설할 강의에 대한 강의계획서를 올려주신다. 학우들은 우리대학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전공과 학년, 학기에 맞는 강의들을 찾아본 후 수업 시간에 맞게 시간표를 짠다. 

 이번 학기도 다른 학기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학우는 개강에 대한 설레는 마음으로 시간표를 짜보고, 학교에서 정한 예비수강신청 기간인 2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자신의 장바구니에 본 수강신청 기간에 신청할 강의를 담아놓았을 것이다. 

  개강에 대한 설레는 마음도 잠시, 몇몇 학우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퇴임 교수에 대한 폐강 소식이다. 학교 측의 갑작스러운 폐강 통지에 해당 강의를 듣기로 한 학우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러한 일들은 비단 이번만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학교는 학우들에게 안내도 없이 강의 담당 교수를 바꾸거나 본 수강 신청 기간이 지난 후에야 폐강 소식을 전하는 등 수강신청에 관해 여러 문제들을 보였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학교는 학우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개선이 필요하다. 

  첫째, 퇴임이 예정돼 있거나 퇴임 가능성이 높은 교수의 수업은 예비수강신청 기간에 학우들이 장바구니에 넣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이는 실제로 에브리타임에서 논란이 된 사항으로, 퇴임하는 교수의 수업을 예비수강신청 기간 동안에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가 예비수강신청 기간이 지나서야 학우들에게 교수의 퇴임으로 인해 강의 폐강을 통지해 학우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둘째, 학우들에게 예비수강신청 기간 전에 미리 폐강 소식을 알리지 못한다면, 본 수강신청 기간이 되기 전에라도 학우들에게 빨리 폐강 소식을 알려야 한다. 또한, 해당 강의를 필수로 들어야만 하는 학우들에 한해서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강의를 미리 담아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가 바뀌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학교는 해당 강의를 수강하는 학우들에게 이 사실을 즉시 전달해야한다. 실제로 꽤 많은 학우들이 자신이 수강해야 하는 강의의 담당 교수가 갑자기 바뀌게 돼 혼란에 빠지는 상황에 처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나 역시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한 적이 있기에 갑작스러운 폐강 통지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학우들의 입장에 공감한다. 

 이에 학교는 폐강 통지를 받고 혼란스러워 할 학우들을 위해 그에 맞는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
 
이지영<국어교육과·3>


파일

담당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