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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 청년뜨락5959에서 시작해봐 - 청년들의 꿈과 희망 아지트
카테고리 문화

청년뜨락5959에서 시작해봐

청년들의 꿈과 희망 아지트

 

 ‘청년뜨락5959’는 청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는 청년 일자리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역량강화, 아이디어 공유 등을 위한 청년지원공간이다. 이는 청년들의 성장과 교류의 거점 공간,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따뜻한 뜨락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문화면에서 청년뜨락5959가 무엇을 위한 곳이며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등 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청년뜨락5959의 복합문화체험존에서 진행된 ‘퇴근 후 학교 스윙댄스(지터벅) 교실’의 모습이다. / 사진=장은영 정기자
 


청년뜨락5959란?

 청년뜨락5959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뜰, 마당이라는 의미인 ‘뜨락’과 함께 주소지인 상당로59번길 59의 5959, 청년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는 뜻이 담긴 5959가 합쳐진 이름이다. 더불어, 로고에 있는 지붕은 청년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에 닥치는 비바람과 따가운 햇빛을 막아주길 바라는 존재 의식을 담고 있다.

 청년뜨락5959에서 운영하는 사업은 대략 20~30가지로, 이 중에서는 국비 사업과 자체 법인 사업, 네트워크 협력 사업이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2가지 사업으로는 ‘청년 주거비 지원 에코 챌린지 사업’과 ‘청년 심리상담 사업’이 있고 이외에도 학교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다양한 문화 사업이 있다. 청년뜨락5959는 청주시청에서 운영하는 청년 정책 대토론회나 청소년층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사업 또는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고 매년 한 가지 이상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청년뜨락5959는 삶과 성장이라는 큰 범위를 나눠 각각 운영한다. 삶 지원 사업에서는 주거환경개선, 청년 상담, 청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 취미 클래스 등을 지원한다. 성장 지원 사업에서는 청년창업교육, 지역자원 연계발굴, 청년활동 지원, 취업역량강화 등을 주로 운영한다. 이처럼 청년뜨락5959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주거, 취업 문제를 다루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청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무료 프린터 기기를 비롯해 공유주방, 소회의실, 체험존과 같은 대관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는 대학교 학우들이 조별 과제 모임을 할 때 발생하는 비용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처럼, 청년뜨락5959의 공간은 청년들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편안한 시설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청년뜨락5959 공유주방의 모습이다. / 사진=장은영 정기자

 


청년뜨락5959를 찾아주세요

 김규식 센터장을 만나 청년뜨락5959에 대한 자세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규식 센터장은 첫 직장이었던 충북 시민사회 지원센터를 계기로 ‘청년 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 모임’이라는 이름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청년뜨락5959는 “전국에 있는 청년 센터 중 구성원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다”며 “수평적인 관계에서 적극적인 의견 표출이 가능해, 청년이 바라는 프로그램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나 지자체에 바라는 점을 묻자 “우선 청년에 대한 흐름, 관심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청년 정책 예산 중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돌아가는 예산은 적다”며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나 예산의 비중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지난 3년간 30여 가지의 실험을 했다”며 “이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 사업 비중을 늘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 사업은 지역 창업가분들을 직접 강사로 초빙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율권을 드리는 구조”라며 이를 통해 “뭣 모른다, 철없다고 보는 청년에 대한 시선이 옳지 않음을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년뜨락5959 자체 법인 사업에서는 부모 소득, 중위 소득 등을 보지 않는다”며 “그만큼 모든 청년에게 열려있는 서비스와 사업, 프로그램이니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청년들에게 말을 전했다.


▲청년뜨락5959의 김규식 센터장(왼쪽)과 청년뜨락5959에서 진행한 사업 및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신여명 씨(오른쪽)의 모습이다. / 사진=장은영 정기자

청년뜨락5959 어떠셨나요?

 청년뜨락5959의 사업 및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신여명 씨를 만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구직 활동 중 청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뜨락5959를 알게 됐다”며 “신년회, 망년회를 비롯해 스윙 댄스(지터벅), 웹소설 창작 프로그램 등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는 ‘고시생 네트워크’를 꼽았는데, 이에 대한 이유를 묻자 “또래 층을 만나 같은 고민을 이야기하며 사회 속에 나만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청년뜨락5959에 대해 “청년들이 사회에 나가면 또래 층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만남의 계기를 만들어준다”며 공동체 의식이 뛰어남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넓은 나이대의 다양한 직종, 다양한 삶의 형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유권자로서 청년의 의견이나 생각을 센터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전달할 수 있다”며 충북 내에 있어서 청년뜨락5959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청년뜨락5959의 만족도에 관해 묻자 “개인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며 “분기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주셔서 다양한 분야를 고비용 없이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헤매는 청년들에게 청년뜨락5959를 권한다”고 말했다. 


<정수연 부장기자>
 
<장은영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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