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신문

문화

  • 청대신문
  • 문화
문화 상세보기, 제목, 카테고리, 내용, 파일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문화】 ‘청대인’,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 우리대학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다
카테고리 문화

‘청대인’,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우리대학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다

 
 이번 학기부터 대면 강의가 시작돼 우리대학 캠퍼스에 활기가 돌고 있다. 신입생과 고학번 할 것 없이 대학 생활에 기대가 가득 차 보인다. 이번 문화면에서는 우리대학 학우들의 MBTI와 우리대학 인식을 통해 청대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 보자. 이어 학우들을 섭외해 더 자세하게 학과 선택 계기,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 등 학우들이 주인공인 인터뷰를 진행해 <청대신문>과 학우 간의 연결감을 느껴보자.
<편집자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된 현장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우리대학 학우들 / 사진=맹찬호 편집국장

 

‘청대인’이 궁금하다

 요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으레 묻는 말이 하나 있다. “MBTI가 뭐야?” 상대, 자신의 성향을 쉽게 알 수 있어 서로를 알아가는데 유용한 MBTI는 요즘 대화의 주 관심사다. 그렇다면 청대인은 과연 어떤 MBTI를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같은 대학이라는 공통점으로 한데 모인 청대인들은 우리대학을 한마디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 3일에 걸쳐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예술대학 근처에서 진행된 MBTI 현장 조사에 총 152명이 참여했다. 내향적 성향인 I 유형은 88명(57.9%), 외향적 성향인 E 유형은 64명(42.1%)으로 I 유형이 높게 나타났다. 그중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의 응답자가 32명으로 가장 높았다. 차례대로 INFP(열정적인 중재자)가 31명, ISFP(호기심 많은 예술가)가 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예술대학 근처에서 진행된 ‘우리대학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현장 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우가 ‘많은 과제’, ‘밤샘’ 등 과제로 인한 힘듦을 표현했다. 그 외에도 ‘마지막 청춘’ ‘내 미래를 맡긴 곳’, ‘제2의 집’, ‘의무’ 등 우리대학을 향한 솔직한 의견을 남겼다. 또한, 현장 조사 3곳 중 예술대학에서 제일 많이 본인의 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중앙도서관 앞에서 진행된 MBTI 현장 조사에 총 213명이 참여했다. 내향적 성향인 I 유형은 107명(50.2%), 외향적 성향인 E 유형은 106명(49.8%)으로 I 유형이 높게 나타났다. 그중 ISFP(호기심 많은 예술가)의 응답자가 33명으로 가장 높았다. 차례대로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가 30명, INFP(열정적인 중재자)가 25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앙도서관 앞에서 진행된 ‘우리대학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현장 조사 결과 우리대학의 상징색인 ‘파란색’ 답변이 많이 나타났고, ‘경치 좋은 학교’, ‘중앙 도서관’ 등 학교 건물 이미지에 대한 답변들도 눈에 띄었다. 그 외에도 ‘산’, ‘등산’, ‘오르막길’, ‘언덕’ 등 우리대학 특유의 가파른 구조를 비유한 답변도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우리대학을 ‘애증의 관계’, ‘촬영 장소 맛집’. ‘계륵’ 등으로 표현하며 부정적, 긍정적 단어가 골고루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대 앞에서 진행된 MBTI 현장 조사에 총 87명이 참여했다. 내향적 성향인 I 유형은 47명(54%), 외향적 성향인 E 유형은 40명(46%)으로 I 유형이 높게 나타났다. 그중 ISFP(호기심 많은 예술가),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의 응답자가 12명으로 가장 높았다. 차례대로 INFJ(선의의 옹호자)가 11명, INFP(열정적인 중재자)가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대 앞에서 진행된 ‘우리대학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현장 조사 결과 ‘높다’, ‘넓은 학교’ 등 학교 구조에 대한 답변이 주를 이뤘다. 그 외에도 ‘설렘’, ‘사랑’, ‘아름답다’ 등 우리대학을 향한 애정이 담긴 답변도 나타났다.



▲현장설문으로 조사된 우리대학 학우들의 ‘청주대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 사진=박성연 정기자


‘청대인’을 만나보다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우리대학 학우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우리대학 학우 5명과 인터뷰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진행한 왼쪽 상단 박승완(건축공학프로그램전공·3) 학우/ 오른쪽 상단 이동현(경영학과·4) 학우/ 왼쪽 하단 박정현(융합실무법학전공·2) 학우/ 가운데 최선경(수학교육과·3) 학우/ 오른쪽 하단 이지영(국어교육과·2) 학우 / 사진편집=홍나은 정기자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A. 이지영: 시험이 끝난 후라 동기들과 만나서 놀기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임용고시에 대한 정보도 찾아보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앞으로의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A. 이동현: 4학년이다 보니 학교에 오는 날이 이틀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따로 자격증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재학 중인 학과를 선택한 계기를 무엇인가요?
A. 이지영: 학교 공부를 하면서 친구들이 모르는 내용이나 문제를 질문하면 그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알려주는 것에 재미와 흥미를 느껴 교사를 꿈꾸게 되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대학 국어교육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A. 최선경: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수학교사를 꿈꾸고 있으며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교육과를 오게 됐습니다. 많은 과목 중에서 가장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한 과목이 수학이라 대학생 그 이후가 돼서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원서를 쓸 때는 평생 수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교육에 대해서 배우는 것도 좋아서 오게 됐습니다.


Q.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A. 박정현: 작년에는 모든 강의를 비대면으로 해서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올해 처음 대학교의 대면 강의를 진행하다 보니 추억거리도 많이 생기고 생각해오던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새롭습니다.
 
A. 박승완: 경영학과를 복수전공 중이라 보니 시간표를 짜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일주일 중 4일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생일 때 충분히 캠퍼스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며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취소됐던 체육대회와 축제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가슴 두근거리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Q. 학교생활 중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이지영: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할 때 거리두기가 언제 끝날지에 대해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네가 걸려야 끝나. 빨리 걸리고 낫는 게 나아.”라고 말해서 “난 코로나 걸리기 싫어”라고 말한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 주 일요일에 저는 코로나 확진을 받게 됐고, 제가 격리가 끝나니까 상황이 좋아져서 거리두기가 서서히 풀린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A. 최선경: 근로 활동인 것 같아요. 이 전에도 알바를 했지만, 음식점 알바만 해와서 경험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사무적으로 보조하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어법과 말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경험이자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근로하셨던 분들이 친절하고 잘 챙겨주셔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혹은 이번 학기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이동현: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과 토익 850점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돈을 모아서 카페나 술집 등 저만의 가게를 창업하고 싶습니다.
 
A. 박정현: 학과 공부와 더불어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학기에도 성적 장학금을 받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A. 이지영: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22학번 새내기 후배들의 경우엔 지금 무엇인가를 빨리하고 싶은 상태겠지만 지금 그 느낌은 그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니 동기들과 재밌게 놀면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A. 박정현: 이번 <청대신문> 인터뷰에 참여하면서 저의 지난 학기를 돌아 볼 수 있어 새롭고 의미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 박승완: 이번 학기 체육대회 공지가 잘못돼 해당 학부생이 불편을 느꼈습니다. 체육대회 예선을 위해 학교에 왔다가 공지가 잘못돼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체육대회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번복되는 공지는 학우들의 불만은 키울 것입니다. 학부 내에서 올바른 처리를 바랍니다.
 
A. 최선경: 무언가를 한다는 용기를 내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포기였습니다. 포기가 쉽지 않았고, 남의 말에 상처받으면서도 버티면서 지내왔으니 졸업 전까지 휴학하지 않고 졸업하고 싶습니다. 
 
 
<이아연 부장기자>
 
<박성연 정기자>
 
<홍나은 정기자>
 
파일

담당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