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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TOP】 제55대 총학생회 ‘더베스트’ 당선 - 찬성 81.59%, 반대 18.41%...미참여 5,2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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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55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다./ 사진=홍나은 기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55대 총학생회 선거가 이뤄졌다. 이번 선거에는 정 입후보자 오권영(건축공학과·3) 학우와 부 입후보자 김대웅(호텔경영학과·3) 학우로 구성된 ‘더베스트’가 단일후보로 출마했다. ‘더베스트’는 찬성 81.59%(3,375명), 반대 18.41%(843명), 미참여(5,201명)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우리대학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및 전공(과) 학생회 선거 투표율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서 현재 재학 중인 전체 인원 9,779명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201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제54대 총학생회 ‘으랏차차!’ 선거에서도 전체 재학생 10,019명 중 5,641명이, 제53대 총학생회 ‘퍼스트’ 선거에서는 전체 투표자 10,318명 중 5,955명이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대학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단과대학 및 전공(과) 학생회 선거도 같은 날 진행됐다. ▲공과대학 학생회 ‘HIGHER’는 찬성 80.49%(1,077명), 반대 19.51%(261명) ▲보건의료과학대학 학생회 ‘혜윰’은 찬성 89.67%(755명), 반대 10.33%(87명) ▲인문사회대학 학생회 ‘WE:로’는 찬성 75.61%(530명), 반대 24.39%(171명) ▲예술대학 학생회 ‘예화’는 찬성 91.11%(533명), 반대 8.89%(52명) ▲직할학부 학생회 ‘오늘’은 찬성 87.28%(247명), 반대 12.72%(36명) ▲비즈니스대 ‘함성’은 찬성 82.39%(552명), 반대 17.61%(118명)로 모두 당선됐다.
 
 올해 진행된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및 전공(과) 학생회 선거는 온라인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총학생회와 본인이 재학 중인 단과대에 각각 한 표식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베스트’는 올바른 등록금 책정을 위한 최대 권리확보, 최상의 교육과 지원을 통한 폭넓은 취업의 길 지원, 편리한 복지, 즐거운 문화를 틀로 삼아 공약을 내세웠다. 
 
 올바른 등록금 책정을 위해 내세운 공약으로는 타 대학 연계를 통해 등록금 책정 및 등록금 사용 내역 확인 후 ▲실험실습비 투명화 ▲장학금 확대 및 투명화 ▲190억 원의 장학금 예산이 다수의 학우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장학정책 추진 ▲장학위원회 학생대표 참여 및 외부 장학금 ▲근로 장학금 홍보 및 선발 투명화 공약을 밝혔다.
 
 교육과 취업을 위한 공약으로는 ▲멘토&멘티 제도 활성화를 통한 스터디 매칭 ▲에델바이스 강의자료 업로드 ▲취업지원팀과 협의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 및 공부환경 지원 ▲온라인 취업 박람회 개최 ▲모의 면접 대회 개회 ▲조기 취업자를 위한 학사 지원방안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 
 
 복지 관련 공약으로는 ▲위드 코로나 점검 ▲온라인 의견함 개설 ▲통학버스 확대 운영 ▲기숙사 짐 보관 서비스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문화와 관련된 공약에는 일상을 되찾기 위한 공약들이 담겨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았던 학교 축제와 같은 대학 문화생활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 문화생활 재활성화 공약과 더불어 할로윈 파티 개최, 단체 관람 등 문화생활과 관련된 공약을 언급했다.
 
 공약에 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고자 제55대 총학생회 ‘더베스트’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선 이후 활동에 대해 질문하자 제55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오권영(건축공학과·3) 학우는 “개강 전에 학생대표로 참여하는 가장 큰 회의 중 하나인 등록금 심의 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우분들의 금전적인 문제와 더불어 저희 공약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학우분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드리고 등록금이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육 및 취업 공약 중 멘토&멘티 제도 활성화 공약과 관련해 전공의 영역이나 학년, 학번의 구별 없이 진행되는지 것인지 묻자 오 학우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멘토&멘티 제도는 학점 위주로 진행되며 선착순 50팀만 받아서 진행 중인데, 저희 ‘더베스트’는 멘토&멘티 제도를 확대해 학점을 포함해 토익이나 자격증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하려 한다. 멘토&멘티 제도에 신청하고자 하는 자격증의 종류가 특정 전공에 국한되어있지 않다면 전공의 영역이나 학년, 학번의 구별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답했다.
 
 총학생회 당선 후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우리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5대 총학생회 ‘더베스트가 내세운 공약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24명의 학우가 응답해 객관적인 통계보다는 학우들의 의견에 집중했다.
 
 ‘더베스트’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주면 좋을지 묻자 “학생회비 사용 내역 투명하게 공개해주세요”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총학생회 ‘더베스트’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 묻자 많은 학우가 “의사소통이 잘 되는 총학생회가 되길 바란다”, “내건 공약들을 잘 지켜 달라”, “방역에 힘써주길 바라며 학생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주길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을 알리며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오 학우는 “모든 청대인들이 청주대학교 학생이란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학우분들이 불합리한 일을 당하지 않고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오는 2022년이 청주대학교의 최고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생회장이 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제55대 총학생회, 단과대학 및 전공(과) 학생회가 이끌어나갈 2022년 우리대학의 대한 응원과 기대, 우려가 나오는 시점이다.
 
<홍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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